7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일본 여행, 오사카교토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Suntory Yamazaki Distillery) 무료 투어 후기 2탄!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다면, 이제 즐길 차례죠!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유료 투어 후기는 많은데 무료 투어 후기가 많이 없어 제가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사실 테이스팅이 주목적이긴 했는데, 그래도 함께 떠나봅시다! (?)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Suntory Yamazaki Distillery)
● 이동 방법
교토역에서 출발하는 일정이었습니다. JR선을 타고 이동하면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까지 가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JR선(도카이도 산요 본선) 성인 1인 230엔(편도)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스이코 교통 카드 사용 가능)
JR교토역에서 JR야마자키역까지는 총 5 정거장으로 열차 탄 경우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플랫폼은 JR교토역에서 전광판을 확인하면 됩니다!
JR야마자키역에서 하차하고, 역 출입구를 등지고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모두 도보 이동 가능합니다.
양쪽 길 모두 도보 이동 해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 출입구 등지고 왼편으로 가는 길이 더 짧았던 것 같습니다.
(설레는 발걸음이라 그랬을까요?)
그래서 정말로 상관없으니 구글 맵을 이용 하여 이동하면 수월합니다.
왼편으로 가는 경우 기찻길을 건너다보니 안전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역으로 돌아갈 때는 반대편 길로 도보 이동하였는데,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속 일본 시골 동네 느낌 나서 재미있었습니다. 일반 가정집들이 있는 골목을 지나다 보니, 로컬 체험 같아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JR야마자키역에서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까지는 양쪽 도보를 이용해도 대략 10분 내외 소요됩니다.
●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무료 견학
보통 두어달 전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무료 견학과 유료 견학은 예약 일정이 상이하다 보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료 견학은 예약 일정에 예약을 해도 추첨제다 보니, 갈 수도 있고 못 갈 수도 있겠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기 동반이라 유료 견학은 신청 자체가 불가하여 무료 견학으로 결정했습니다! (유료 견학은 나이 제한이 있고, 영유아 동반 불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확인해 주세요!)
↓ ↓ ↓ ↓ ↓ 예약 방법에 관한 포스팅은!
https://daffodils.tistory.com/117
7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일본 여행, 오사카교토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Suntory Yamazaki Distillery) 무
7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지만, 위스키를 좋아하는 엄마아빠는 오사카와 교토 사이쯤에 위치한 산토리야마자키 증류소 투어 계획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이번 포스팅은 산토리 야마자
daffodils.tistory.com
●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편의시설 안내
아기 동반하여 증류소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저 포함해서 꽤 있었습니다. 본관(?) 1층 여자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가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수유실은 없었습니다. 직원 분께 물어보니 수유실은 없고, 기저귀 갈이대만 안내해 줬거든요. (소통의 문제인지... 정말 없던 건지... Nursing Room을 못 알아 들어서 Feeding Room이라고 해봤는데, 모르겠다는 표정이었어요..)
짐 보관함은 두 군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증류소 정문 안내소 안 쪽으로 100엔을 넣고,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짐 찾을 때 돌려줌), 본관 입구 오른편에도 있습니다. 정문 안내소 쪽 짐 보관함은 노후되어 있고, 본관 입구에 있는 짐 보관함이 비교적 더 깔끔합니다.
들고 온 짐은 최대한 보관함에 넣어두고 가볍게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무료 관람 및 테이스팅 라운지
무료 견학은 공장 투어가 없기 때문에 본관을 둘러보고, 테이스팅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테이스팅 라운지에서 테이스팅은 유료)
무료 견학 이용은 본관 전시 관람 후 테이스팅 라운지 또는 기념품샵 방문이 끝입니다. 전시는 산토리 위스키의 역사와 위스키 병 패키지 변천사 구경, 1층 테이스팅 라운지 쪽에 전시되어 있는 위스키 찬장들이 전부일 정도로 별거 없었습니다.
무료 투어는 사실 위스키 테이스팅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볍게 관람을 마치고, 테이스팅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히비키 21년, 하쿠슈 18년, 야마자키 18년 이렇게 세 가지 위스키 테이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위스키 맛은 잘 모르지만, 기회 같아서 테이스팅 해봤어요! 솔직히 시간이 좀 지나서 맛은 기억이 안 나지만 일본 위스키도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야마자키 25년을 마셔보고 싶었는데, 테이스팅 금액도 후들후들이라 위의 세 가지 종류만 마셔봤습니다!
테이스팅을 마치고, 기념품을 사러 2층 샵으로 이동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증류소에서만 판매하는 위스키의 경우 재고가 있을 수도 있고, 판매가 완료되어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위스키와 위스키잔 세트를 구매하고 즐겁게 증류소 무료 투어를 마쳤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유료 투어도 재미있을 것 같았고, 단지 위스키 테이스팅이 궁금하다면 무료 투어도 한 번쯤 가볼 만합니다! 오사카 시내에서 오는 것보다 교토 시내에 머물다가 증류소 방문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거리상)
일본 위스키의 위엄이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고, 맛도 생각한 것 그 이상이라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7개월 아기가 견학 중간에 잠들어 조금 더 편하게(?) 테이스팅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당시 이유식과 분유를 병행하는 기간의 아기였는데, 미리 수유를 하고 평소 낮잠 시간에 맞춰서 견학 일정을 예약했었습니다. 증류소 내에 따로 수유실이 없어 벤치에 앉아 수유하는 게 최선일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