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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Overseas)/유럽(Europe)

이탈리아 여행, 바티칸 시국 가이드 투어 없이 즐기기 1탄! (바티칸박물관, 시스티나성당, 성베드로대성전, 바티칸 오벨리스크 개인 투어 꿀팁 대방출)

by 노란수선화님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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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입장권 예매입니다. 바티칸 박물관(미술관)과 시스티나 성당 입장권을 준비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직접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하여 준비하는 방법과 두 번째로는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직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준비하여 개인적으로 투어 하는 방법은 선택하였습니다.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 관람! 개인 투어로 다녀온 후기 한 번 보시고, 다녀오세요!

 

 

※ 티켓을 예매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https://daffodils.tistory.com/102

 

이탈리아 여행, 바티칸 박물관/시스티나성당 전쟁 같은 티켓 예매 방법!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바로 티켓팅의 민족 아닙니까! (응?) 오늘은 힘들기로 소문난 바티칸 박물관 티켓 예매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티칸 시국 투어는 반일/종일 투어 상품도

daffodils.tistory.com

 

 

 

바티칸 시국 -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 시스티나 성당(Cappella Sistina)

 

 

 

위치: 00120 Vatican City, 바티칸 시국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저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 투어로 다녀왔습니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반드시 개인 투어 하기 전에 미술 공부 하고 와야 합니다! 저는 꼭 보고 싶은 작품들이 있었고, 임신한 상태라 반나절이나 걸리는 가이드 투어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녀온 투어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1. 바티칸 박물관(미술관)과 시스티나 성당 관람하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입장권이 있다면, 박물관 바깥에 사람들 줄 서있는 곳에서 함께 줄 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 인파들을 무시하고, 박물관 입구로 곧장 걸어 올라갑니다.

 

 

 

 

 

좌측 사진을 보면, 벽 쪽으로 서 있는 사람들이 당일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혹은 가이드 투어 단체(표 구매 대기)가 기다리고 있는 줄입니다. 그 인파들은 신경 쓰지 말고, 오른쪽 틈으로 박물관 입구까지 쭉 올라갑니다. 우측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박물관 관람이 끝나면 나오게 되는 출구입니다. 저 출구가 보이면 고개를 10시 방향으로 틀어봅니다. 그럼 박물관으로 입장하는 입구가 바로 나옵니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보안요원에게 온라인으로 예매한 QR 코드를 보여주면 스캔하고, 내부로 들어가게 안내해 줍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온라인으로 예매한 바우처를 인쇄하여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부로 들어오면 엑스레이(X-Ray) 짐 검사와 몸수색 검사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임산부이기 때문에 엑스레이 검사를 할 수 없어 보안요원에게 임산부임을 밝혔고, 별다른 서류 요청 없이 엑스레이 검사는 통과시켜 줬습니다. 단, 짐 검사는 해야 하니, 기기에 통과시켜 주세요! (임산부에게 매우 친절하셨던 보안요원들입니다! Grazie!)

 

 

보안검색이 끝나면 좌측에 입장권을 교환하는 창구들이 있습니다. Booking Voucher를 들고 가면 아테네 학당 그림의 일부가 그려진 티켓을 발권해 줍니다. 이 티켓을 들고 Entrance라고 적혀 있는 곳을 따라서 입장합니다.

 

 

 

 

 

오전 9시 첫 타임 예매를 성공하였고, 오전 8시 40분쯤 입장하였습니다. 들여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바티칸 박물관을 찾는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단체 가이드 투어 일행들이 많으니, 눈치껏 제치고 들어가야 합니다.

 

 

 

 

 

들어오면 첫눈에 보이는 성 베드로 대성전 쿠폴라 모습입니다. 이 광경만 보고, 이 사진 각도에서 7시 방향으로 몸을 틀면 박물관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 안내판도 적혀 있으니, 당황하지 않고 순서대로 관람을 즐기면 됩니다. 만약에 개인 투어로 와서 잘 모르겠고, 설명이 듣고 싶다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하여 관람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하면, 바티칸 박물관 투어 맵 종이 한 장도 줍니다. 그 종이 한 장이면 개인 투어도 어렵지 않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비용: 8유로 (2인이라면, 1대만 빌려서 들어도 무방합니다!)

 

 

 

 

 

제일 처음 Museo Egizio를 관람하고 밖으로 나와서 정원을 구경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조각상들이 있는 Museo Pio Clementino 관람하면 됩니다. 어릴 적 미술학원에서 보았을 법한 조각상들이 정말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주인공들 등등..

 

 

아게산데르 폴리도루스 아테노도루스 <리오쿤 군상>과 작자 미상 <벨베데레의 토르소>

 

 

 

조각상 전시 말미쯤 바티칸 박물관에서 유명한 조각상이 있습니다. 아게산데르 폴리도루스 아테노도루스 <리오쿤 군상>입니다. 조각 중앙의 온몸을 뒤틀고 있는 남자가 트로이 신관 라오쿤이고, 좌우에 있는 두 남자아이들은 그의 아들들입니다. 그다음은 작자 미상의 <벨베데레의 토르소> 조각상은 상체와 허벅지까지 있는 남성 대리석 조각상입니다. 이렇게 남겨진 조각만 보아도 완벽한 인체를 표현한 작품으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밀려다니게 되는 곳들이 나옵니다. 사진을 찍은 건지 사람을 찍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지품 조심해서 관람을 하고, 사람들에 밀려 넘어지지 않게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Museo Etrusco, Galleria dei Candelabri, Galleria degli Arazzi, Galleria delle Carte Geografiche, Galleria di San Pio V까지 사람들 사이에서 관람하다 보면, 아테네 학당 그림이 있는 Stanze di Raffaello(라파엘로의 방)이 나옵니다. 종교가 있는 분들이라면, 경이로운 그림들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 같습니다. 종교가 없는 제가 봐도 멋졌으니 말입니다. 또한 그 시대에 그린 지도 카펫들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던 곳입니다. 바로 라파엘로 산치오의 아테네 학당입니다. 아테네 학당의 스케치본은 밀라노 암브로시아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케치본에는 없는 인물 2명이 추가되어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밀라노 암브로시아나에서 스케치본을 보고 난 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더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었습니다. 꼭 보고 싶은 작품들 중에 하나였기도 했고요. 색감과 그림 내 사람들 표정, 손짓 모든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티켓 들고 인증 사진을 많이 찍길래 저도 찍어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이 엉망진창으로 찍혀서 아쉽습니다.

 

 

프랜시스 베이컨 <교황 습작2>과 루초 폰타나 <마돈나>

 

 

정말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눈으로만 보고 지나간 작품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프랜시스 베이컨의 <교황 습작 2>까지 보고 나면, 루초 폰타나의 <마돈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기존의 성모상과 조금은 다른 느낌의 성모상 대리석 조각까지 볼 수 있습니다.

마돈나 조각상까지 봤다면, 그다음은 시스티나 성당 내부로 들어가는 계단을 올라가게 됩니다. 시스티나 성당 내부에는 미켈란젤로의 천장화가 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 내부는 사진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천장을 바라보며 그림을 봐야 하기 때문에 벽 쪽에 기다란 의자가 있는데, 빈자리가 보이면 냉큼 가서 앉기를 추천합니다. 앉아서 천천히 천장화를 바라보니, 우와~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천장 중간부에는 The Creation of Adam(아담의 창조)라고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 있는 하나님이 최초의 인간인 아담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성경 속 이야기가 담긴 그림이 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 내부를 관람하고 나면, 왼편으로 개인 관람객 이동 통로로 나가면 됩니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단체 관람객 이동 통로이니, 안쪽까지 가지 말고, 휠체어 그림이 그려진 통로 쪽으로 나갑니다. (안내 요원이 안내해 줍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지막까지 관람하고 나면, 나오는 기념품샵입니다. 기념품샵은 건물을 나갈 때까지 정말 많습니다. 처음에 보이는 곳에서 굳이 사지 않아도 됩니다. (ㅋㅋㅋ)

 

 

 

 

 

바티칸 박물관 출구로 나와서 그다음 바티칸 시국 내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전과 바티칸 오벨리스크를 보러 이동해 봅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2탄에서 상세하게 소개할게요! 임산부를 위한 꿀팁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개인적으로 바티칸 박물관에서 꼭 보고 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작자 미상 <벨베데레의 토르소>

2. 아게산데르 폴리도루스 아테노도루스 <리오쿤 군상>

3. 필리포 리피 <마르수피니 대관식>

4. 멜로초 다 포를리 <음악천사>

5. 레오나르도 다빈치 <성 제롬>

6. 가를로 크리벨리 <피에타>

7.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8. 라파엘로 산치오 <그리스도의 변용>

9. 파올로 베로네세 <성녀 헬레나>

10.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그리스도의 매장>

11. 귀도 레니 <성 베드로의 십자가형>

12. 요한 벤첼 페터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

13. 안토니오 카노바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

14. 얀 마테이코 <비엔나 문에서 오스만을 정복한 얀 소비에스키>

15. 빈센트 반 고흐 <피에타>

16. 루초 폰타나 <마돈나>

17. 프랜시스 베이컨 <교황 습작 2>

 

 

정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전 학습한 작품들을 모두 관람하고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인파에 두 번 다시는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특히, 임신한 상태로 많은 사람들이 있는 실내를 투어 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다시 오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무리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각자 본인의 체력과 상황에 맞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바티칸박물관 패스트트랙이라는 말에 혼란스러운 사람들이 많으시죠? 단체 가이드 투어에서 흔히 말하는 패스트트랙은 솔직히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공식 홈페이지를 봐도 패스트트랙이라는 용어는 없어서 혼란스럽더라고요. 개인 관람 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티켓을 이용하면 별도의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로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의 티켓이 패스트트랙 티켓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럼, 2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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