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마에서 나폴리로 당일치기 여행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일정이라 부지런히(?) 테르미니역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로마(Roma)에서 나폴리(Napoli)
1. 로마 테르미니역(Roma Termini) > 나폴리 첸트랄레역(Napoli Centrale) 이동
트랜이탈리아 고속열차 타고, 편도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편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거리여서 제일 저렴한 일반석으로 구매하여 다녀왔습니다! 악명 높은 이탈리아 기차인데, 5분 정도의 지연되어 탑승했지만 긴 지연/연착이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이탈리아 기차는 예매할 때 역방향인지 정방향인지 알 수가 없어서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운 좋게도 정방향으로 나폴리에 갈 수 있었습니다!
※ 트랜이탈리아/이딸로 예매 방법 및 비교는 아래의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https://daffodils.tistory.com/13
나폴리 중앙역에 도착하니,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소지품은 항상 유의해야 하니, 항상 개인 짐은 잘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나폴리 시내에서 이동을 위해 1 Day 교통권을 구매하러 이동하러 가봅니다. 오른쪽 사진의 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자마자 Hudson이라고 쓰여있는 매점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나폴리 Daily Pass (데일리 패스)로 푸니쿨라, 버스, 지하철 모두 이용이 가능합니다. 금액은 장당 5.4유로입니다. 교통권 1회권은 1.2유로인데, 90분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단, 푸니쿨라는 이용이 안되니, 나폴리 시내에서 푸니쿨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데일리 패스권(1일 교통권)이 편리합니다. 대중교통을 5~6번 정도 이용할 계획이라면 1일 교통권이 이득일 것 같습니다.
*매점을 등지고 맨 오른쪽으로 가면 유료 공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1회 이용 시 1유로 비용이 발생하고, 1유로 동전이나 카드 결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화장실이긴 하나 변기 커버가 없거나 있어도 더러우니, 일회용 변기커버를 휴대하고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나폴리 3대 피자 맛집 Gino e Toto Sorbillo
나폴리 하면 저는 축구와 피자 두 가지가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나폴리에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곳이 바로 피자 맛집입니다. 소르빌로 나폴리 피자 맛집으로 향해봅니다.
Gino e Toto Sorbillo
- 영업시간: 12:00 - 23:30 (매주 일요일 휴무)
- 위치: Via dei Tribunali, 32, 80138 Napoli NA, 이탈리아
나폴리 중앙역에서 지하철 M1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정확히는 Garibaldi stazione centrale역에서 출발하여 Dante역 하차하여 도보 5-1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하면 됩니다. 사람들을 쫓아 출구로 나와 등지고 돌아보면 아래 사진처럼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기숙학교 건물이 보입니다. 그 건물을 지나자마자 첫 번째 골목으로 쭉 들어갑니다.
골목길 따라 쭉 걸어가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집니다. 소르빌로 피자집 앞에 다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12시 오픈인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벌써부터 줄을 서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12시였습니다! 정오가 되자마자 내부로 입장하게 됩니다. 나름의 순서가 있는지 직원들이 알아서 테이블을 지정해 줍니다. 생각보다 꽤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매장 내부로 입장 가능했습니다.
어차피 메뉴는 이미 정했었기 때문에 메뉴판 구경만 하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마르게리따와 디아볼라, 그리고 환타 2잔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고르고, 메뉴판을 덮어주고 대기하면 직원이 주문받으러 금방 옵니다. 메뉴판을 덮어놓지 않으면 아직 고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덮어주고 기다려주세요!
주문하고 생각보다 빠르게 피자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큰 크기에 깜짝 놀랐지만, 1인 1 피자는 필수 아니겠습니까? 하하
도우 끝부분이 화덕 때문인지 탄 맛이 많이 났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르게리따보다 디아볼라가 더 입맛에 맞았습니다!
그렇게 1인 1 피자를 깨끗하게 뱃속으로 넣어주고, 금액을 보니 피자 2판 금액만 12.8유로(약 14,000원 대)였습니다. 저렴한 금액으로 배 터지게 피자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금 저렴한 식당의 파스타 1그릇 금액보다 저렴하게 2인이 식사를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나폴리에서 유명하여 웨이팅이 있는 피자집 3군데는 다음과 같습니다.
L'Antica Pizzeria da Michele, Antica Pizzeria Di Matteo, Gino e Toto Sorbillo
배가 불러 다른 피자집을 다녀오진 못했지만, 입맛과 취향에 맞게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르빌로 피자집은 이탈리아 밀라노에도 있습니다! 나폴리 피자 전문점이다 보니, 나폴리에 있는 매장이 본점인 것 같습니다. 밀라노에서도 맛있어서 두 번(매장 1회, 배달 1회)이나 이용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밀라노에는 밀라노 두오모 광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 산 엘모 성(Castel Sant'Elmo) 및 베수비오 화산 경치 구경 명소
소르빌로 피자집에서 나와 골목을 구경하면서 산 엘모 성으로 이동해 봅니다. 대략 800m 정도 걸어가면 Napoli Piazza Cavour역이 나옵니다. M2 라인을 타고, 1개 정류장만 이동하여 Montesanto역에서 하차합니다. 사람들을 따라서 나오면 바로 앞에 Stazione Di Montesanto 푸니쿨라를 탑승할 수 있는 역이 나옵니다. 데일리 패스권을 이용 중이라면 별도로 승차권 구매 없이 푸니쿨라 탑승 게이트에서 패스권을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2개의 정류장을 이동하여 Morghen역에서 하차합니다. 약간의 언덕길을 오르락내리락 10분 정도 걸어가면 산 엘모 성 입구가 나옵니다.
산 엘모 성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1인 5유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무료로도 좋은 경치를 충분히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산 엘모 성 입구를 지나쳐서 쭉 안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나폴리 시내와 맨 오른쪽에 보이는 산이 지금까지도 활동하는 베수비오 화산입니다. 기차에서 내릴 때 소나기가 내려 걱정했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깨끗하고 맑은 하늘이 무척이나 예뻐 보입니다.
10월 말의 이탈리아 남부 날씨는 따뜻한 듯 시원한 듯 하지만, 햇살 아래에서는 땀까지 나는 정도로 덥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행하기에 적절한 날씨라 너무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다녀올 겸 목도 축일 겸 바로 뒤에 있던 산 마르티노 국립 박물관 옆에 작은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입구에 서서 안내를 기다렸지만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고 놀기만 하던 직원들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가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더 맛있고, 친절하고 좋은 카페도 많으니까요!
카페 이야기가 나온 김에 다음 2탄에서 나폴리에서 유명한 커피 맛집과 관광 명소들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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