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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Overseas)/유럽(Europe)

이탈리아 여행, 바티칸 시국 가이드 투어 없이 즐기기 2탄! (바티칸박물관, 시스티나성당, 성베드로대성전, 바티칸 오벨리스크 개인 투어 꿀팁 대방출)

by 노란수선화님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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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 이어서 2탄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체 투어 없이! 개인 투어로 즐기는 바티칸 시국 여행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 성베드로 대성전 관람하기!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 관람 후 출구로 나와서 바티칸 시국 입구로 향했습니다. 박물관에서 연결되는 길이 있을 법도 하지만 일반인이 통행할 수 없어 보였습니다. (구글 지도에는 길이 있어 보였거든요!) 그래서 출구로 나와서 바티칸 시국 입구로 가야 합니다.

 

 

 

 

 

바티칸 시국으로 국경(?)을 넘자마자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는 인파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입구에서부터 200m는 넘어 보이는 줄을 서 있었습니다.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꿀팁을 지금 공개합니다!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 별도의 입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안내 직원(보안 직원)이 서있는데, 이곳 입구에 쓰여있는 는 해당하는 분들은 확인하시고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 됩니다. 

 ★ 별도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대상 : 기도하러 온 사람, 장애인(휠체어 등), 임산부 외 노약자

 

 

보통 기본 1시간 정도 줄 서서 입장하게 되는데, 저는 임산부여서 보안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바로 대성전으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고 나면 대성전으로 들어가기 전에 금속탐지기를 통해 짐 검사 및 몸수색을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보안 직원에게 임산부임을 말하면 몸수색은 없고, 짐 검사만으로 내부 입장이 가능합니다. 보안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부담 없이 이야기하면 됩니다!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바티칸 시국입니다. 새치기도 많고, 밀치고 가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저처럼 임산부라면 조심해서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전 일찍부터 바티칸 박물관 다녀오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더 힘들었거든요.

성 베드로 대성전 꼭대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명의 제자들의 동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잘 모르면 무심코 지나갈 것 같은데, 조금씩 알아보고 가면 가이드 투어 없이도 의미 있고 유익한 관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에 들어가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 바로 이곳인 것 같습니다.

미켈란젤로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피에타' 조각상입니다. 원래는 이 조각상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비교적 멀리서 유리벽에 가려진 피에타 조각상을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전에 누군가 훼손을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이라는 뜻으로 기독교에서 예술 작품 주제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성모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시신을 안고 슬퍼하는 모습을 조각한 것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조각상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그에 걸맞게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조각을 할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성당 내부는 정말 화려하고 근사했습니다. 이탈리아도 지역별로 성당 내부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아 여기는 바티칸이지?!) 웅장한 내부 스케일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정신없이 천장만 바라보게 됩니다. 

 

 

 

 

 

피에타 조각상을 보고 나서 성당 내부로 더 들어가 보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습니다.

베르니니의 발다키노입니다. 마치 성 베드로 대성전의 대표라고 느껴질 정도로 거대한 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에 소개한 이 두 작품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는 대성당이니, 천천히 둘러보면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입장료를 따로 받고 있지 않으니,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기념품샵은 대성당 내부에 있습니다. 장미 묵주를 많이 사 온다고 하는데, 이곳마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만 하고 근처 다른 종교물품 샵에서 묵주를 사 왔습니다. (선물용)

 

 

 

 

 

성 베드로 대성전 출구로 나오는 길에 오른쪽을 쳐다보면 쿠폴라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대기 줄이 너무 길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쿠폴라에 올라가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쿠폴라에 올라가려면 아침 오전 일찍 움직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망대 꼭대기에 올라가는 입장료는 별도로 없지만, 리프트(Lift) 이용 시 인당 10유로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리프트를 이용해도 어느 정도 계단은 이용해야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단 약 300개 이상)

 

 

 

 

 

바티칸 시국을 나서기 전에 바라본 성 베드로 대성전과 바티칸 오벨리스크, 그리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흰 기둥들까지!

관광객이 많아 힘들지만, 또 그만큼 관광객이 찾을 수밖에 없는 곳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3. 프란치스코 교황님 미사 참여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매주 수요일마다 미사를 진행하신다고 합니다. 종교가 없다 보니, 이런 정보는 현지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신랑과 함께 쿠폴라에 올라가기 위해 바티칸으로 향했는데, 어쩐 일인지 바티칸 입구에서부터 긴 줄이 늘어진 것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바로 미사가 있는 날이라 입구에서 짐 검사 및 몸수색 검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텀블러, 유리병 등 소지할 수 없는 물건들은 입구에서 뺏깁니다. 작은 페트병의 물 정도는 괜찮지만, 그 외는 거의 다 안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본인이 저처럼 임산부라면 보안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몸수색 검사는 제외하고 내부로 입장시켜 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뱃속에 있는 우리 아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받은 귀한 아가라는 기쁨과 선물을 받고 가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비록 종교는 없지만, 바티칸에서 값지고 소중한 경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비종교인에게도 감동이 전해지는 바티칸 시국, 종교인에게는 더더욱 뜻깊은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교황님 미사가 끝나고 흐릿했던 하늘은 맑게 개어 다음 일정을 시작하기에 최적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 방문한다면, 바티칸 시국 투어도 한 번쯤은 꼭 하고 가길 바랍니다! 개인 투어 완전 강력 추천합니다!

 

 

 

참고할 만한 포스팅!

https://daffodils.tistory.com/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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