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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Ordinary)/임신,출산,육아(Pregnancy,Birth,Parenting)

[출산 이야기] 창원 라움산부인과 제왕절개 5박 6일 다인실/1인실(특실) 입원 후기 (비용, 시설 등)

by 노란수선화님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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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창원 라움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 후 5박 6일 입원하여 생활한 이야기 및 병원 비용과 시설 이용과 진료 관련하여 자세한 포스팅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출산 전 비용에 대해서 궁금한데 정보가 많이 없어서 직접 이용하고 상세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창원 라움산부인과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중동중앙로 83, 6-7층 (디세븐파크)

주차: 건물 지하 가능 (건물 내 입점 병원이 많아 주차 혼잡, 근처 무료 공영주차장 있음)

 

 

<<출산 관련 상세 포스팅은 ↓ ↓ ↓ ↓ ↓ ↓ ↓ ↓ ↓ ↓ ↓>>

https://daffodils.tistory.com/112

 

[출산 이야기] 유도분만 실패, 그리고 응급제왕절개 후기 (선불제, 후불제 둘 다 겪은 썰...)

임신 마지막 달이 되면서 몸은 급격히 무거워지고, 격렬한 태동과 불편함 그리고 허리 통증, 또 뭐가 있을까요. 잦은 화장실, 불면증, 역류성 식도염, 비염까지 모든 내 몸의 반응이 힘들어지기

daffodils.tistory.com

 

 

수술 1일 차

 

 

- 오전 7시 50분

 병원 내원 및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후 대기 (10분 소요)

 

- 오전 8시

 간호사님이 유도분만 과정에 대한 안내 및 주의 사항 설명

 

- 오전 8시 5분

 분만센터 입실, 산모는 분만실로 이동하여 탈의, 보호자는 보호자 대기실에서 대기

 

- 오전 8시 15분 (40분 정도 소요)

 수액(링거) 연결, 내진(간호사), 관장(약 넣고 5분 뒤 용변), 무통주사관 삽입 진행

 태동검사 기기 연결

 

- 오전 8시 55분

 보호자 분만실 입실, 보호자 조식 (선택)

 

- 오전 9시 45분 ~ 오후 2시 40분

 오전 11시 10분 진통 주기 및 강도 체크, 내진(자궁문 열린 정도 확인)

 오후 1시 53분 양수 터짐, 내진(자궁문 3cm 밖에 안 열림)

 오후 2시 20분 항생제 반응 검사

 오후 2시 40분 항생제 투여

 

- 오후 3시 ~  오후 3시 20분

 내진 시 자궁 문이 더 이상 열리지 않았고, 아기 위치가 너무 위에 있음

 양수는 계속 나오고 있어서 아기에게 좋지 않음

 오후 3시 20분 응급 제왕절개 결정

 

- 오후 3시 30분  ~ 오후 3시 50분

  보호자 동의서 작성 및 영양제, 페인버스터, 흉터 등등 후처치 관련 안내 및 비용 안내 (20~25만 원 정도, 산모가 직접 안내받은 게 아니라 정확하진 않음)

 자연분만용 무통주사관 제거, 분만실에서 제왕절개 수술 준비(수액 변경, 제모)

 

 

제왕 후 의사 진료 시 필요한 후처치 용품

 

 

- 오후 4시 ~ 오후 5시

 산모 수술실 이동, 출산 및 수술 진행

 > 수술할 때 하반신 마취를 위해서 등에 주사를 놓는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 7차례나 바늘을 찔렀다 뺐다를 반복했습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에 이미 정신이 놓아진 상태에서 주삿바늘까지 여러 차례 찔려야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보호자가 태어난 아기 확인하고, 신생아실로 아가 이동하였습니다.

 출산 후 마취가 덜 풀려 병실 이동에 대한 기억이 없었고, 1인실 빈자리가 없어 다인실(4인실)로 이동하였습니다.

 

 

반가워, 우리 아가

 

 

- 오후 5시 40분 ~ 6시 30분

 마취에서 서서히 깨어났고, 6시 반쯤부터 하반신 마취가 서서히 풀려 다리를 살살 움직임이 가능했습니다.

 

- 오후 7시 15분

 보호자 단독 신생아 면회 (7층, 신생아실 유리창)

 

 

반가워, 우리 아가

 

 

- 오후 10시

 항생제 및 진통제 투여, 마취가 온전히 풀린 이후부터 통증 엄청납니다.

 움직일 수 없어서 침대에 안심 매트 깔려있고, 오로 배출됩니다. 하반신 느낌이 온전치 않아 느낌이 별로였습니다.

 

 

수술 2일 차

 

 

 

- 새벽 1시 40분

 첫 방귀 > 간호사님한테 알려드려야 합니다. (수치...)

 

- 오전 6시 ~ 11시

 혈압, 체온 측정 및 혈액 검사, 의사 선생님 회진 (회복 상태 확인), 진통제 및 항생제 투여, (소변팩 확인) 소변양이 적어 이뇨제 주사 투여 후 1시간 뒤 소변줄 제거 및 수술 부위 위에 둔 모래주머니 제거하고, 침대 등받이 올려 앉고, 서서히 걷기 운동 시작합니다.

 다인실(4인실, 613호)에서 1인실(특실, 610호)로 이동했습니다. (다인실 병실 입원 순서대로 산모 및 보호자에게 안내하니, 1인실 이동 원할 시 미리 간호사실에 이야기하기)

 

 

보호자식 (좌) 산모식 (우)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2시

 신생아실 면회시간 (30분), 7층 이동하여 산모별 3~5분 정도 유리창 너머로 면회 가능한데, 가기 전 미리 받은 출생카드 챙겨가야 합니다. 이후 소변줄 제거 후 첫 소변을 보았는데, 고통이 엄청났습니다. 첫 방귀 확인한 산모의 첫 식사는 미음(맛이 없음, 맛 자체가 없는 맛)이었습니다.

 

- 오후 2시 ~ 3시

 식사 후 복도 걸으며, 소화도 시키고 회복을 위해 운동을 합니다. 복용 약도 받아 식사 후 챙겨 먹습니다. 

 

 

보호자식 (좌) 산모식 (우)

 

 

- 오후 5시 30분 ~ 오전 12시

 산모 저녁은 흰 죽(간 안되어있어서 간장 따로 제공)

 혈압 및 체온 측정, 항생제 투여 및 다 떨어진 수액 교체

 

 

창원 라움산부인과 1인실(특실)

 

 

수술 3일 차

 

 

-  혈압 및 체온 측정(주기적, 상시), 다 떨어진 수액 교체(상시), 첫 방귀 확인되고 다음 날부터 산모 일반식 식사 가능, 항생제 및 진통제 투여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2시 : 신생아 면회

 

- 흰색 액체의 영양제 수액 연결 그리고 제왕절개 3일 차부터 유축 시작하였고, 3시간 정도씩 유축 텀(term)을 두고 유축해야 합니다. 약물 때문에 첫 유축한 모유는 폐기해야 합니다. 참고로 유축 안 하면 젖몸살 올 수 있습니다. 정말 아프니, 유축하고, 가능하다면 가슴 마사지받아야 합니다. 영양제 다 맞고 나면 페인버스터를 제외하고 모든 수액은 제거합니다. 

 

- 저의 경우, 수술 3일 차에 대변을 볼 수 있었는데, 소변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뭔가 소변은 마려운 느낌이 잘 안 느껴져서 소변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이 들 때 가서 고통을 느껴왔고, 대변은 속이 더부룩해서 참다 참다 갔는데, 배에 힘이 들어가다 보니, 상당히 고통스러웠습니다.

 

 

 

 

수술 4일 차

 

 

- 무통주사를 제거하니,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침대에서 일어날 때 수술 부위가 정말 아팠습니다. 신음 소리가 절로 나다 보니, 보호자(남편)의 도움이 간절해집니다. 

 

- 입원 기간 동안 수시로 혈압과 체온을 측정합니다. 3시간 간격으로 유축하고, 남편이 옆에서 가슴 마사지 해주면서 유축하면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냉장 보관 하고 있다가 신생아실로 가져다주면 됩니다! (신생아실에 전화하고 다녀옴) 유축하고, 모유량이 적어 속상한데 점차 늘어간다고 하니, 좌절은 금지입니다! 창원 라움 산부인과에서는 스펙트라 유축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유축용 깔때기 및 클립은 병원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금액은 세트로 15,000원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준비해 가서 유축기만 병원용을 사용하였습니다.

 

 

유축기 깔대기

 

 

- 의사 선생님 외래 진료를 다녀와야 하는 날입니다. 페인버스터 제거 및 소독 작업을 하고, 수술 때 구매한 메디터치 밴드와 시카케어 연고를 챙겨갑니다. 제왕절개 4일 차가 되면 직접 수유도 할 수 있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진료 후에 산모만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일 차 저녁이 되니, 신생아실에서 수유콜이 왔습니다. 이때 아가를 처음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작고 소중해~)  7층 신생아실 유리창 쪽으로 가면 제일 구석에 수유실이 있습니다. 산모들 4명 정도 쪼르르 앉아서 직수하는 방법(자세 등)을 알려주고, 수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수유가 잘 안 되면 분유 보충도 가능하니, 요청하면 됩니다.

※ 병원 신생아실에서는 개인적인 분유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비타민D+유산균 역시 병원에서 구매한 게 아니면 개인이 직접 먹여야 하니, 참고 바랍니다. (비타민D는 수유할 때 가지고 가서 먹이면 됩니다)

 

 

창원 라움산부인과 7층 신생아실 수유실

 

 

- 우리 아가의 이름을 고민하다 4일 차가 되어서 출생 신고를 할 준비를 합니다. 아침 9시 원무과에 가서 출생증명서부터 발급받았습니다. 온라인 출생신고도 가능한데, 출생 신고를 하려면 병원에서도 등록해줘야 하니, 문의하고 서류받으면 됩니다. 병원에서 대법원 등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일 기준 1~2일 이내입니다. 등록이 완료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대법원 출생신고 등록할 때 출생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으면, 완료된 것이니 출생 신고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수술 5일 차

 

 

 

- 전날에 이어, 대법원 사이트에서 출생 신고 절차를 등록할 수 있어 오전에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모바일로도 쉽게 가능하니 편리했습니다. 병원에서 발급받은 출생증명서는 모바일로 스캔 또는 사진 촬영하여 첨부 파일 등록하면 되고, 신고 내용이 이상 있으면 주민센터에서 연락 옵니다. 출생 신고서 제출하고 나면 3~4일 정도 (최대 7일) 후에 처리가 완료됩니다. (문자 또는 등록한 이메일로 완료 결과 발송됩니다.)

 

 

온라인 출생신고 과정

 

 

- 수술 5일 차가 되니, 걷는 것도 어느 정도 수월해집니다. 입원 병동을 걸어 다니는 산모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 말입니다. 허리를 숙일 수 없다 보니, 머리 감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산모 머리를 감겨줄 수 있도록 미용실처럼 되어 있는 샴푸실이 있습니다. 수술 후 2일 차부터 남편이 머리를 감겨줬습니다.

 

 

창원 라움 산부인과 입원 병동 시설

 

 

- 점심 식사 이후 신생아실에서 수유 교육 및 신생아 건강 체크를 하기 위해 콜 합니다. 병원 퇴원 후 신생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문과 우리 아가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 직접 확인합니다. 

 

 

창원 라움 산부인과 신생아 관리 안내문과 병원 출산 선물

 

 

- 다행히 우리 아가는 아주 건강하게 아무 이상 없이 태어났습니다. 아가 몸 구석구석 확인하면서 손가락, 발가락 개수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간호사님이 상세하게 안내해 줍니다. 

 

- 창원 라움산부인과에서는 남양유업 분유를 아가들에게 먹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출산 선물도 남양유업에서 나온 분유 400g짜리 1통을 선물로 줍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사용하는 젖병으로 유명한 그린맘 젖병도 1개 선물로 줍니다. (그린맘 젖꼭지 너무 싫은 것...)

 

- 수유 교육이 끝나고, 의사 선생님 진료가 있었습니다. 수술 부위 소독하였습니다. 수술 부위 양끝 중 한쪽이 유독 아파서 말씀드리니, 몸을 움직이면서 유난히 한쪽에 힘이 더 가해졌을 때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봉합하면서 탈장 위험을 방지하고자 처치를 해주시다 보니, 통증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유 중이기 때문에 진통제는 불가능하여 견뎌내야 했습니다.

 

 

창원 라움 산부인과 퇴원 안내문

 

 

- 저녁이 되어서 다음 날 퇴원 안내 및 퇴원 후 복용할 약(수유와 상관없는 약임)을 전달받았습니다. 저는 바로 7층에 있는 창원 라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생아실에서 조리원으로 아가도 이동해 준다고 합니다. 만약 타 조리원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퇴원 전 날 신생아가 입을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를 신생아실로 전달해야 합니다. 

 

 

수술 6일 차 (퇴원)

 

 

- 전날 밤에 받은 소변 검사용 컵에 아침 첫 소변을 받아둬야 합니다. 아침 일찍 간호사님이 수거해 가고, 동시에 혈압 측정하고 혈액 검사를 위해 혈액 채취를 합니다. 

 

- 오전 10시쯤 퇴원 수속을 위해 원무과에서 전화가 옵니다. 이때 수술비 등 병원 비용을 정산하게 됩니다. (창원 누비전 사용 가능) 그리고 조리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보호자도 입실한다면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제왕절개 출산 비용 약 140만 원 대, 신생아 기본 검사 비용 5만 원 대, 입퇴원 확인서류 3천 원의 비용을 지불하였습니다. 실제로 수술 비용이 비싼 게 아니라 어느 병실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출산 비용이 달라졌습니다. 거기에 보호자 식대까지 포함하면 100만 원 초반에서 200만 원 대까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창원 라움 산후조리원 이용한다면,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이모님이 6층으로 내려오십니다. 그때 함께 조리원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조리원에 자리가 없어 이틀을 병동 2인실 병실에서 대기한 뒤에 입소하게 된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원래 이런 타이밍 운 따위 없는 사람입니다...)

 

 

창원 라움 산부인과 산모 식사

 

 

창원 라움 산부인과 병원식 (산모)

 

 

미음과 죽 식사 2회가 끝나면 일반식이 나오는데, 모든 끼니에 미역국이 나옵니다. 심지어 미역이 들어가는 반찬이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사실 입 맛이 그렇게 있진 않아서 매 끼니 밥 반 공기 먹고, 미역국만 다 먹었습니다. 배가 계속 더부룩 하니, 음식을 먹는 게 싫더라고요. 그래도 건강하게 회복하려면 조금이라도 매 끼니 잘 챙겨 먹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주차안내: 출산 당일 무료 지원, 그 외 1일 주차 만원

보호자 차량 이동 희망 시 간호사님한테 말씀하시면, 차량 이동 정도의 외출은 허용해 주십니다.

보호자 무단 외출 시 재입소 불가합니다. 

 

제왕절개 후 1인실이 만실이라 다인실에서 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솔직히 수술한 산모의 입장에서는 최악이었습니다. 비좁은 공간에 커튼까지 쳐놔야 해서 답답하고, 보호자가 있기에도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밤새 심하게 코를 고는 어떤 보호자가 있어서 수술 1일 차 밤은 꼴딱 지새웠었습니다. 정말 다행히 수술 2일 차 오전에 1인실로 옮기게 되어 남은 입원 기간 동안에는 편하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간호사님들이 수시로 산모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관리해 주시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병원에 계셨던 모든 간호사분들께 감사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창원 라움 산후조리원 이용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산을 앞둔 모든 산모들 파이팅!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이며, 내 돈 내산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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