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 바로 숙소였던 것 같습니다.
분유와 이유식을 먹는 아기여서 전자레인지는 꼭 있었으면 좋겠고, 세탁기도 있는 곳이 있을까 하면서 열심히 찾았었습니다! 게다가 아기와 함께라서 숙소를 자주 옮길 수 없으니 편안한 곳에서 연박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이로리 교토 스테이션 히가시 혼간지
(IRORI KYOTO STATION HIGASHI-HONGANJI)
교토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숙소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유모차를 끌고 가서 10~15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걸음이 빠른 성인이랑 5~10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리는 애매하지만 짐이 너무 많다면, 택시나 우버(Uber)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 날 교토역으로 갈 때 궂은 날씨에 짐도 많고, 아기도 안고 있어서 우버를 이용했었습니다.
우버 프로모션 적용해서 무료로 이동했었어요. 운 좋게 꽤 큰 차량이 배차가 되어 짐도 편하게 실었었습니다!
※ 우버(Uber) 앱 설치 및 회원가입 후 프로모션 진행하고 있으면 일반 우버 차량 무료로 이용 가능, 큰 우버 차량 이용 시 추가 요금 내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호텔보다는 료칸 느낌이 드는 입구였습니다. 호스텔 느낌도 살짝 들었습니다.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전자레인지와 세탁기,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인덕션, 싱크, 비교적 큰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숙소에서 총 3박 4일을 머물렀었는데, 꽤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위치는 살짝 아쉬웠지만 숙소 근처 2분 거리에 패밀리 마트 편의점도 꽤 크게 있어서 편의점 이용이 용이합니다.
제가 이용했던 룸 타입은 디럭스 트윈 (Deluxe Twin) 베드였고, 22㎡으로 일본 숙소치고 넓은 편이었습니다.
아기를 위한 아기침대 같은 건 없었지만 침대가 높지는 않아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은 이 호텔의 다다미 타입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풀 부킹이라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폭풍 기어 다니는 아기여서 다다미 형식으로 예약하고 싶었지만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그래도 이 숙소를 포기할 수 없었던 건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주방과 세탁기였습니다.
짐을 최소한으로 준비한다고 했지만 아기 짐은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도 숙소에 있던 세탁기 덕분에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숙소에 들어와 체크인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배정된 룸으로 들어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현관 쪽에는 옷장과 캐리어나 유모차를 넣을 만한 장이 있었습니다. 이 공간이 있어서 유모차를 보관하기에 매우 편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는 작은 세면대와 함께 변기가 있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도에는 싱크대와 인덕션, 큰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물 포트, 분리수거 쓰레기 통들이 있었고, 하단 서랍장에는 간단한 조리도구와 식기가 있었습니다.
냉장고가 커서 일본 여행 중에 빼먹을 수 없는 편의점 쇼핑 등 먹거리를 사 와서 보관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주방을 뒤로하면 세탁기가 있는 곳입니다.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어 문을 닫아두면 세탁기 소리로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세탁기 바로 옆에 세면대가 있고, 그 옆에는 작은 욕조가 있는 샤워실이 있습니다.
일본 답게 비좁긴 했지만, 간단하게 욕조에서 반신욕 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아! 아기 목욕 시킬 때는 조금 많이.. 비좁았지만 어찌어찌 목욕도 잘 시켰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TV도 있었습니다.
트윈 베드는 약간 이동하면 두 침대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어 저는 침대를 붙여서 넓게 사용했습니다.
침대를 붙여놓고 나면 공간이 생겨서 룸 안에서 캐리어 3개를 모두 열어놓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 '이로리 교토 스테이션 히가시 혼간지' 호텔 이용 방법!
숙소를 이용하기 이틀 전에 호텔 예약 시 이용한 어플을 통해 숙소에서 메세지가 옵니다.
숙소 체크인을 위한 중요한 안내 메시지이니, 반드시 확인하고 캡처해둬야 합니다!
이 메시지 안에는 숙소 룸 넘버 (호실) 정보와 도어록 비밀번호, 그리고 메인 출입문 도어록 비밀번호 정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 프런트 운영 시간, 와이파이 등 숙소 이용에 대한 안내가 상세히 적혀있습니다.
이로리 호텔은 일찍 도착하면, 짐을 맡겨 놓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보관해 주는 것은 아니고, 1층 로비에 맡기 짐들을 끈으로 묶어두는 정도였습니다.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 퇴실하면 되고, 이용한 객실 문 손잡이에 체크아웃 팻말을 걸어두고 가면 됩니다.
- 숙소명: 이로리 교토 스테이션 히가시 혼간지
- 숙박 기간: 3박 4일
- 룸 타입: 디럭스 트윈
- 숙박 요금: 48만 원대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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