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탈리아 소도시 중에 베로나는 관광객도 많이 찾는 아름답고 사랑의 감정이 묻어나는 도시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도 유명합니다! 베네치아에서 피렌체로 이동하기 전 베로나 당일치기 여행을 해보았는데, 함께 떠나보시겠어요?
사랑의 도시, 베로나(Verona)
베로나 포르타 누오바 역(Stazione Verona Porta Nuova)
기차를 타고, 베로나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엔틱 한 느낌의 역사를 생각했지만, 현대식 느낌이 강해 어색함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느낌!) 확실히 기차역은 밀라노 첸트랄레역이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역 앞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광경입니다. 여행을 시작 혹은 마무리하고 이동하려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소매치기는 조심해야 합니다. 일단 동양인이라서 그런 건지 힐끔 쳐다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모두가 도둑은 아니겠지만 의심부터 들다 보니 더욱 신경 썼습니다.
길을 쭉 따라 걸어가다 보면, 더 이상 차가 다니지 않을 것 같은 베로나의 로맨스를 느낄 수 있는 입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근두근)
성인 걸음으로 10-15분 정도 도보 이동 가능합니다! 버스도 있는 것 같은데, 베로나를 충분히 느끼기 위해 걸어서 이동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입구에 들어서면 차가 다니는 도로와는 사뭇 다른 동화 속 도시가 펼쳐집니다. 베로나에 오기 전에 넷**스를 통해 러브 인 더 빌라(Watch Love in the Villa)라는 미국 영화를 보고 왔었습니다. 베로나 도시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데, 사전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용은 조금 유치하지만 베로나 핵심 골목들과 줄리엣의 집을 미리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베로나에서의 여행을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베로나 아레나(Arena di Verona)
로마식 원형 극장입니다! 여름철에는 이곳에서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관광지 입장하듯이 안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10유로입니다. 현장 발권도 가능하고, 온라인 발권도 가능합니다. 단, 현장 발권 시 줄 서서 대기가 조금 있지만 로마 콜로세움만큼 줄이 길거나 입장이 어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https://verona.midaticket.it/Events/Wizard
베로나 아레나 티켓만 구매도 가능하고, 베로나 카드를 구매하여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당일치기 일정상 밖에서 살짝 보이는 내부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아레나를 우측에 두고,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골목 구경도 해보았습니다. 이 길을 쭉 다라가 보면 줄리엣의 집과 에르베 광장 그리고 람베르트 기념탑을 보러 갈 수 있습니다!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
줄리엣의 집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베로나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입구부터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골목에 줄리엣의 집 가는 방향으로 이정표가 붙어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 안쪽으로 들어오면 또 그 안에서 인파가 몰려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줄리엣 동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줄리엣의 가슴을 만지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줄리엣 동상에 가슴을 만진 채 인증 사진을 남깁니다!
이 줄리엣의 집은 고딕 양식의 1300년대에 지어진 주택이었고, 지금은 박물관입니다. 셰익스피어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석조 발코니 역시 아래의 사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석조 발코니만 눈에 띕니다. 마치 따로 만들어서 일부러 붙여놓은 것처럼 말입니다.
박물관 내부도 관람이 가능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1인당 6유로 저처럼 건물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따로 입장료는 없이 줄리엣의 동상은 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에르베 광장(Piazza delle Erbe) & 람베르트 기념탑(Torre dei Lamberti)
& 가르델로 탑(Torre del Gardello)
줄리엣의 집을 구경하고 나와서 반대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에르베 광장입니다. 광장 앞에서 우측에 람베르트 기념탑이 있고, 정면으로 가르델로 탑을 볼 수 있습니다.
베로나에서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22년 11월 기준) 하지만 유럽 쪽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독일 관광객!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많은 국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가득하겠죠? 그렇게 광장을 둘러보고, 골목길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잠시 과거로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골목골목 다니다 보니, 사람들도 많이 없고, 여유롭게 거닐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여유도 부리는 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그렇게 걷고 또 걷다 보면, 아디제 강(Adige)이 나옵니다. 자전거가 정면으로 보이는 사진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피에트라 다리(Ponte Pietra)를 보러 갈 수 있고, 왼쪽으로 가면 카스텔베키오 다리(Ponte di Castelvelcchio)를 보러 갈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 없이, 도보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소도시 '베로나'를 여행할 수 있지만 역시 당일치기는 많은 아쉬움과 미련을 남깁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베로나에서 1박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베로나의 구석구석 보고 즐길 수 있으니까요! 그럼 베로나 여행은 2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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