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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Overseas)/유럽(Europe)

이탈리아 여행, 로미오와 줄리엣? 로맨스 가득한 베로나 소도시 당일치기 여행! (2탄)

by 노란수선화님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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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베로나 당일치기 여행기 2편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도시 전체가 사랑이 가득한 베로나는 정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제가 여행했던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이탈리아 소도시였습니다!

 

 

 


 

 

 

 

 

아디제(Adige River) 강을 바라보며, 잠시 동안 경치를 감상해 보았습니다. 베로나는 산책하기 참 좋은 도시입니다!

선선한 가을날,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맞으며 베로나의 골목을 걷는다는 것... 이보다 더 낭만적일 수 있을까요?

 

 

 

 

 

카스텔베키오 다리(Ponte di Castelvecchio) 전에 위치한 비토리아 다리(Ponte della Vittoria) 앞에서 익숙한 차도 보입니다. 괜히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목적지 없이 걷다 보니, 배가 고파왔고 점심 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베로나 아레나(Arena di Verona) 인근에 미리 찾아두었던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Ristorante Torcolo

 

 

Torcolo 레스토랑과 호텔 입구

 

 

위치: Via Carlo Cattaneo, 11, 37121 Verona

영업시간: Lunch 12:00 - 14:30, Dinner 19:00 - 22:30

 

 

 

레스토랑 테이블 세팅

 

 

테이블 위에 세팅되어 있는 접시들은 베르사체입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그릇입니다. 커틀러리와 디쉬를 보니, 맛집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오픈 시간인 정오에 딱 맞춰 가니, 그렇게 반기는 눈치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식사는 해야지요. 식전 빵이 먼저 준비되었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따로 비용이 청구되지는 않았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트러플 오일 크림 파스타와 오징어 먹물 리조또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글라스 와인 2잔을 주문하였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 마셨던 와인의 맛은 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파스타와 리조또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배고팠던 것도 있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릇을 싹싹 비워낼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다음에는 후식을 주문했습니다. 티라미수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역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준 각종 디저트입니다.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식당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래된 느낌과 약간은 산만하게 느껴지는 인테리어입니다. 사실, 인테리어만 보면 음식은 맛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음식의 맛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베로나 시티 투어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시간 된 걷기입니다. 세련된 그림도 길거리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예뻐서 찍어놨는데, 다시 봐도 마음에 듭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 봅니다.

 

 


 

 

카스텔베키오 다리(Ponte di Castelvecchio)

 

 

카스텔베키오 다리 앞

 

 

카스텔베키오 다리를 건너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이 다리는 벽돌과 대리석을 이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3개의 아치 모양이 있고, 14세기에 지어졌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재건된 다리입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가볍게 구경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다리 위를 건너보았습니다!

 

 

 

 

 

카스텔베키오 다리의 입구는 다리 위를 건너가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아치 위를 올라가 보면 아디제강과 베로나의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벽돌과 대리석으로 지어졌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벽돌의 색깔 때문에 베로나와 정말 잘 어울리는 다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다리 위에서 참 많은 사진을 찍어왔었습니다! 이 날 입은 의상과 베로나도 참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Ristorante Pizzeria La Costa in Bra

 

 

 

 

 

그렇게 걷다가 갑작스럽게 한 두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이 점점 거세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들어왔던 베로나 아레나 근처의 식당이자 카페입니다.

 

 

 

 

 

잠시 비를 피해 들어왔기 때문에 아페롤 스프릿츠 한 잔씩 했습니다. 하지만 소나기가 생각보다 오래 내려 두 잔씩 마셨습니다.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행복한 여행 중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골목이 예쁜 곳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예쁜 베로나에서 이렇게 인생 사진도 건졌으니 말입니다!

쇼핑도 하고, 베로나 곳곳을 둘러보고 나니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1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베로나를 당일치기로 끝내기에는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음에 또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베로나를 또 방문하기에는 가야 할 소도시는 너무 많으니까요!) 처음 가는 여행객이라면, 베로나에서 1박 2일 여행을 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베로나 역사 내 짐 보관소

 

 

번외로 베로나 역 안에는 짐(캐리어 등)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Kipoint라고 쓰여있는 노란색 간판으로 가면 당일 치기를 하는 여행객들이 이용하기 편한 수하물 보관하는 곳입니다. 보관하는 시간(이용 시간)에 따라 금액이 책정됩니다.

1-5시간 : 6유로 (기본요금)

6-12시간 : 시간당 0.9유로씩

그 이상 : 시간당 0.4유로씩

 

시간을 칼 같이 계산하다 보니, 한화로 1만 원 이상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로나 역 내 화장실은 1유로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현금(동전) 또는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화장실이지만, 위생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할 때마다 1회용 변기커버를 가지고 다닙니다.

 

 

이탈리아 답게 기차역 안에는 소매치기들이 많습니다. 항상 유의하고, 핸드폰과 개인 물품들을 도둑맞지 않도록 시선 이탈 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셀카를 찍거나 길을 찾기 위해 핸드폰을 만지는 틈을 노리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제가 캐리어를 지키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모습이 웃겼던 신랑은 사진으로 남겨놨더라고요...

아름다운 도시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기록을 남기고 싶다면, 이탈리아 소도시 '베로나'를 적극 추천합니다!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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