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북부 7박 9일 신혼 여행 총 경비(쇼핑, 숙박, 교통, 항공, 관세 전부 포함) 리뷰!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골목

이탈리아 신혼여행 경비 리뷰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여행 시 사용한 여행 경비를 정리하고,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신혼여행이다 보니, 경비 부분에 대해서는 평소 여행과는 다르게 계획을 세웠었고, 예상한 혹은 예상하지 못한 지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돈을 여유롭게 쓰겠어라는 마음으로 호사로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에서 복귀 후에 정리한 여행 경비 엑셀 시트입니다. 간단하게 여행 경비를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항공권: 대한항공, 1회 경유(국내/국제순 연결 편), 2인 왕복 > ₩3,700,000
2) 사전예약 2인 입장권(성당, 박물관, 미술관 등) 비용: 412유로(₩560,000)
3) 사전예약 2인 교통비(열차/기차, 수상버스): 253유로(₩350,000)
4) 호텔 비용: 밀라노 270유로(2박), 베네치아 107유로(2박), 피렌체 212유로(2박), 밀라노 171유로(1박)
- 호텔 총비용: 760유로 (₩1,000,000)
5) 현지 사용 경비(쇼핑, 식비 등 현금+카드 사용 총금액): ₩13,000,000
6) 신혼여행 총 경비: ₩18,610,000


이렇게 산출해 보니, 여행 비용으로 어마어마하게 사용했습니다. 명품 구매 비용만 제외하면 대략 860-900만 원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에서야 느끼는 것이지만 신혼여행 치고, 호텔 숙박 비용이 생각보다 적게 든 것 같습니다. 호텔 룸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은 여행 일정이다 보니, 가성비 있는 호텔들로 이용해서 그런지 비교적 적게 사용하였습니다. 베네치아 호텔의 경우, 본섬에 위치한 호텔을 이용했다면 2박에 107유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이었을 겁니다.


열차(트랜 이탈리아, 이딸로) 비용 역시 2-3개월 전쯤에 구매하여 할인을 많이 받고 구매하였더니 비용 절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기차 비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절반 혹은 절반 이상의 할인을 받아 구매하였는데, 이탈리아 여행 시 기타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할인을 많이 받고 예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할인받아 구매한 표의 경우, 환불/변경이 안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중요한 세관 신고에 관한 내용입니다. 국내 입국 시 자진 신고하였고, $800 초과분에 대해서 신고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너그러운 관세청 직원 덕분에 관세는 면세 혜택을 받아 적당히(?) 납부하였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 자진 신고 꼭 하세요. 유럽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비행기에 신혼여행 대상이라면 도망칠 구멍이 없습니다. 큰 금액이고, 적은 금액이고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는 일단 다 적으면 됩니다. 글로 설명하기 어렵긴 하지만 여하튼 적은 금액에 대해서는 면세 처리해 주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관세에 비해 많은 세금에 대해 면세 적용이 되었습니다.


또한 유럽 연합국에서 받은 관세 면제를 위한 FTA 서류들은 해당 국가(이탈리아)에서는 제가 먼저 요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서류를 챙겨주었습니다. 작성하다 보니, 생각이 났습니다만 세관 신고 시 관세 면제되는 금액 즉, 세금 환급금에 대해서는 제외하고 금액을 기록하면 됩니다. 그리고 세관 신고할 때 반드시 TAX REFUND 또는 TAX FREE 서류를 지참하고 있어야 합니다. 글로벌 블루(Global blue) 세금 환급금은 1-2주 내로 환급되었고, 플래닛(Planet) 세금 환금급은 4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현지 공항에서 비행기 출발 4시간 전부터 세금 환급 신청을 할 수 있고, 여권과 서류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키오스크나 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같은 물품을 여러 개 구매하거나 명품 구매 개수가 많으면 상황에 따라 짐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용했던 여행 경비를 정리해 보니, 올해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면서 다가올 여행에서는 어느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할 것 인지 여러 고민들을 하게 해줍니다. 11-13시간의 장거리 비행은 지겹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여행을 생각하면 설렙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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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