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영어로 베니스는 12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바다 위에 있는 도시입니다.
제가 여행한 시기인 11월은 봄처럼 선선하고 비교적 따뜻하여 여행에 적합한 때였습니다.
하지만 물의 도시이다 보니, 날씨가 조금 짓궂은 것 같습니다.
Leonardo Royal Hotel Venezia Mestre
위치: Via Ca' Marcello, 6, 30172 Venezia VE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베네치아 메스트레역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메스트레역 나와서 바로 맞은편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호텔 볼로냐도 같은 4성급 호텔로 위치와 가격 모두 좋습니다! (참고)
일단, 제가 2박 이용했던 레오나르도 로열 호텔에서 소소한 감동을 받았던 것은 결혼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초콜릿을 룸에 선물로 주었던 것입니다! (소소한 행복💜)
호텔 룸에서 바라본 전경은.. 별거 없긴 했습니다. 날씨가 흐렸고, 비가 부슬부슬 와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왼쪽 대각선 방향이 베네치아 본섬 쪽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길고 얇은 스타일..! 3대인가 4대가 운영 중이라 불편함 없이 이용했습니다!
호텔 금액 정보
- 이용 일수: 2박 3일
- 룸 타입: Comfort type, Double bed, City view
- 금액: 140,000원 정도 (1박에 6만 원 후반대)
- 조식 불포함
- 체크인 시 도시세 납부, 2인 2박 12.4유로
쾌적하였고, 룸은 넓진 않았으나 가격이 좋아 불편함 없이 이용하였습니다.
호텔 예약했던 사이트인 아고다에서 객실 사진을 퍼왔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했던 룸이었습니다! 편안하게 이용했습니다!
호텔에서 3분 정도만 걸어가면 본섬으로 들어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저는 바포레토,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을 구매하여 이용했습니다!
버스 탑승 시 교통권을 찍고 이용해야 하는데, 만원 버스일 때는 버스 기사님이 그냥 태워주셨습니다. 허허허
바포레토(Vaporetto) 수상 버스 이용!
바포레토라고 불리는 수상버스 패스권은 Venezia Unica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30일 전에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패스권에 이름이 인쇄되기 때문에 Name, Last Name을 입력하고, 원하는 패스권으로 구매하면 됩니다.
2일짜리가 원래 35유로인데, 할인 패스권으로 구매하여 30유로에 구매하였습니다.
메스트레역 근처에 발권기기가 있습니다. 거기서 예약한 패스권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 각자 여행 일정에서 수상 버스를 몇 회 이용할지 생각해 보고, 필요한 패스권으로 구매하면 경제적입니다!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면 본섬에 도착합니다. 수상 버스를 타러 가면, 오른편에는 코스티투치오네 다리가 보입니다. 이 다리를 이용해서 걸어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배 멀미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비좁은 것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베네치아(베니스) 시내 구경!
도시 자체가 예술입니다. 굳이 지도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발 닿는 데로 돌아다니는 것 조차도 재미있고, 행복했습니다.
좁은 골목 골목길을 다니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곤돌라를 타지는 않았지만, 타는 누군가를 보는 것도, 세워져 있는(물 위에 떠있는) 곤돌라는 보는 것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 기차를 타고 본섬까지 들어온다면 그 종착역인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입니다. 본섬에서 숙박을 한다면 이곳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
그리고 베네치아 야경 무료 관람 장소
(DFS Rooftop Terrace)
리알토다리는 베네치아 본섬 중심 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도둑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그 혼란 속에서 도둑들이 활개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정신이 쏙 빠집니다. 사실 불빛이 가득한 베네치아의 야경을 기대했는데, 조명을 밝게 켜놓지 않더라고요.
DFS 백화점 Rooftop Terrace에서도 베네치아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fs.com/en/venice/mobile/service/rooftop-terrace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반드시 예약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시간대별로 50명 정도 예약을 받습니다.
백화점 꼭대기 층에서 직원들이 예약자 리스트를 보면서 모두 확인하고 입장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테라스에서 찍은 베네치아 야경입니다. 조명을 많이 켜놓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맑은 날 낮시간대에 테라스에서 전경을 바라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예약해서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꼭 예약하세요!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아마도 베네치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구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북적북적합니다.
본섬에서 이리저리 골목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산마르코 광장으로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에 들어서면 산마르코 대성당, 산마르코 종탑, 두칼레궁전, 코레르 미술관, 여러 식당과 카페 등이 있습니다.
비둘기도 정말 많습니다. (무서워...)
아카데미아 다리
(Ponte dell'Accademia)
목조와 금속으로 구성된 다리로 유명합니다. 아카데미아 다리를 건너면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박물관도 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아 다리 중앙에서 사진을 찍으면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Salute)이 저 멀리 보입니다.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내부에는 티치아노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라 페니체 오페라 극장(Teatro La Fenice)
라 페니체 오페라 극장 입구입니다. 산마르코 광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명훈 지휘자가 이곳에서 많은 연주를 지휘하고 있어 우리에게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화재가 생긴 이후로 1800년대 풍으로 재건한 극장입니다. 오페라, 발레 등 여러 공연들을 하고 있습니다.
Prada Venezia(프라다 베네치아 매장)
프라다 매장 본점은 밀라노 갤러리아에 있지만 인상 깊은 서비스에 프라다 베네치아 매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치: Salizada S. Moise, 1464/1468, 30124 Venezia VE, 이탈리아
쇼핑하고 기분이 좋아 매장 앞에서 사진도 남겨봅니다!
예쁜 지갑들도 구경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하나씩 구경하다 저도 하나 샀습니다. 이 매장에서요! 후훗
사진 속 맨 오른쪽에 계신 남성 매니저님 정말 최고였습니다.
우리나라 명품 매장 가면 제품들 하나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게 하죠? 만지는 것도 부담스럽게 말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본고장은 확실히 다릅니다. 처음에는 구매할 생각이 없어서 만지지 않고, 천천히 매장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매니저님이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 저에게 편하게 착용해 볼 수 있도록 관심 있게 보던 제품들을 가져다주시고, 다 만져보고, 착용해도 된다고 흔쾌히 제게 편하게 구경하도록 해줬습니다.
(별거 아닌데, 우리나라 매장들 유난때문에 이런거까지 감동받게 됩니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음료 서비스도 해주셨습니다. 명함도 건네주면서 언제든 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
재미있게 대화도 나누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방 하나 사 왔습니다!
다음에 베네치아에 오게 되면 또 자기가 맞이해 주겠다고 인사해 주시면서요!
다음 여행 일정도 이야기하며, 좋은 곳들도 알려주셨습니다!
Tax Refund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주며, 서류도 더블 체크하고, 챙겨주었습니다.
프라다 쇼핑은 본점에서 하려고 했는데, 너무나 감동적인 서비스에 베네치아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이 매장은 정말 최고입니다!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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