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는 언제나 설렙니다. 항공권을 결제하고,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숙소를 예약하고, 그러고 나면 상세 일정들을 세우게 됩니다.(파워 J 파이팅!)
이탈리아는 기차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KTX나 SRT를 종종 이용해 봤다면, 열차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장점이 있다면, 미리 예매할수록 할인율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용하는 일자에서 보통 3개월 전쯤부터 기차표가 열립니다. 대표적인 이탈리아 열차회사는 트랜이탈리아와 이딸로가 있습니다. 두 곳 모두 할인율은 이용 일자로부터 한 달 전에만 예매해도 충분히 저렴했습니다! 금액은 트랜이탈리아가 이딸로보다 비교적 더 비쌌지만, 열차 시간대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딸로는 나중에 생긴 열차회사라 그런지 열차가 더 새 열차 느낌이 났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열차 예매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열차 후기까지 함께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트랜이탈리아 (Trenitalia)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이탈리아어로 가득하여 순간적으로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른쪽 상단에 언어를 영어(ENG)로 선택하면 영문으로 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trenitalia.com/en.html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열차 결제/예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ustomer Area에 들어가서 Register를 클릭합니다. 그럼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뜹니다. 영어로 작성하면 됩니다.
Tax Code는 없으니, 체크 박스에 체크를 하면 됩니다. 모든 내용을 기입했다면, 하단에 동의 체크를 합니다. 트랜이탈리아 홈페이지의 아이디는 이름. 성입니다.
※ 여기서 꿀 팁!
- 이탈리아어로 선택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PROMO CODE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모션 코드를 미리 복사해 두고, 영문 홈페이지에서 결제할 때 코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럼 추가 할인이 가능합니다!
자, 그럼 일정을 조회해 봅니다. From (출발지) Milano Centrale, To (도착지) Venezia Mestre를 선택해 보겠습니다.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열차를 조회해 보겠습니다.
베네치아(베니스)로 가는 역은 총 2개입니다.
1) Venezia Mestre (베네치아 메스트레) - 본섬까지 버스/열차로 10분 거리, 신식 호텔(숙소)에 비교적 저렴한 편
2) Venezia S.Lucia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 본섬에 있는 기차역, 본섬 내 숙소는 대체로 비싸고, 구식 호텔(숙소)이 많은 편
이렇게 1~2달 전에 미리 예매하면 상당히 저렴한 금액의 기치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열차 소요 시간을 보면 어느 열차가 고속열차인지 알 수 있습니다. Frecciarossa와 Frecciargento는 고속열차, Regionale는 일반열차 (a.k.a 우리나라 무궁화호), EuroCity 역시 특급(고속) 열차입니다. 유럽 국가들의 국경을 넘나드는 열차로 알고 있습니다. 스위스나 독일과 같은 국가로 연결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열차 조회 후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를 선택하면 열차 좌석 등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니, 장거리 이용할 때는 1등석 또는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YOUNG과 SENIOR는 나이 기준이 있습니다. 꼭 규정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필요시 증빙 서류 준비 해야 합니다.) 저렴한 금액은 SPECIALE FRECCE에서 볼 수 있듯이 환불/변경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변경 또는 환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일정을 바꿀 계획이 없다면, 바로 예매하면 됩니다! 열차 시간과 좌석 등급까지 선택했다면 좌석 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CONTINUE 왼쪽에 CHOOSE SEATS를 선택합니다.
※ Covid-19 이전에는 좌석 지정이 무료였던 기억이 있는데, 22년도 10-11월에 이용한 저는 좌석당 2유로 정도 금액을 추가 지불하고, 자리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여행객에게는 캐리어가 있습니다. 도난당하지 않고 이용했던 저의 꿀팁까지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캐리어를 보관하기 용이한 좌석은 어디인지 함께 포스팅하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제가 이용했던 열차들을 예시로 짐을 두기 편한 자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C 특급열차의 경우, 일반 이코노미석을 이용했었습니다. 가방 표시가 있는 곳이 짐을 올려둘 수 있거나 짐을 둘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는 열차칸입니다! 104번, 106번 자리를 이용했었습니다. 시야에 바로 보이는 좌석이라 캐리어를 보관하고, 지켜볼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 다이소에서 30~50cm 정도 길이의 자물쇠를 구매하여 챙겨갔습니다. 기둥 같은 곳에 걸어 잠가두면 편합니다!
위의 사진은 비즈니스석 좌석 배치도입니다! (Frecciarossa 고속열차) 일반석 보다 넓어서 그런지 머리 위 상단과 의자 아래에 24인치 캐리어 정도는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점! 예매할 때는 정방향인지 역방향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운 좋게 저는 모두 정방향으로 앉아서 이동했는데, 운에 맡겨 봅니다...!
열차표는 PDF 파일로 저장해도 됩니다. 아니면 아이폰 유저라면 지갑에 저장해도 됩니다. 또는 Trenitalia 앱을 설치하여 로그인해 두면 열차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차에 탑승하고, 열차가 출발하고 머지않아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티켓을 보여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때 앱을 켜서 바코드를 보여주거나, 미리 인쇄해 둔 PDF 파일의 바코드를 보여주면 됩니다!
열차 내부와 기차역, 여러 기차 사진들 모두 공유해 봅니다!
지금까지 트랜이탈리아에 대해서 예매와 이용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럼, 다음은 이딸로입니다!
2. 이딸로 (Italo)
이딸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역시 우측 상단에서 영문(EN)으로 변경하여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트랜이탈리아와 똑같이 회원가입을 하면, 예매 내역과 티켓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모바일에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해 두면 현지에서 이용하기 편합니다.
이름, 성, 이메일, 비밀번호를 기입하고, 동의 체크한 뒤에 회원가입하면 끝입니다!
※ 여기서 꿀 팁!
- 이딸로에 회원가입을 하면 매주 금요일마다 이메일로 PROMO CODE가 옵니다.
- 예시로 제가 받은 이메일 캡쳐본입니다. codice promo ALBERO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LBERO가 프로모션 코드입니다.
- 예매 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예매를 해보겠습니다. From (출발지) Verona Porta Nuova, To (도착지) Firenze S.M. Novella
베로나에서 피렌체로 가는 여정으로 검색해 보겠습니다.
※ Do you know a Promo Code?
☞ 이곳을 클릭하면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는 칸이 나옵니다. 이메일로 받은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이딸로 홈페이지는 영어로 해놔도 열차를 검색하면 갑자기 이탈리아어로 변경됩니다. 당황하지 않고, 예매를 진행하면 됩니다. 트랜이탈리아와 똑같이 열차를 조회하고, 원하는 열차 시간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좌석 등급을 선택하면 됩니다!
원하는 열차 시간을 선택하면 좌석 등급을 고를 수 있게 됩니다.
미리 준비하면 이렇게 저렴하게 열차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변경 및 환불 규정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할인율이 높은 티켓은 일정 변경이나 환불이 불가합니다.
Smart는 3등석, Prima는 2등석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딸로 열차 역시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단, 비용이 자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좌석당 2~4유로 정도의 추가 비용이 있습니다. 짧은 노선을 이용할 때는 3등석(Smart) 등급을 이용하였습니다. 5번 Coach(열차) 1번과 2번 좌석을 이용하였습니다. 이 좌석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대각선 뒤에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자물쇠를 이용하여 보관하니, 이동하는 내내 분실에 대한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딸로 열차 역시 정방향 또는 역방향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딸로 열차도 저는 운 좋게 정방향으로 이용했습니다.
열차 외부 사진을 봤으니, 내부 사진도 봐야겠습니다. Smart(3등석) 열차 내부입니다.
확실히 두 열차 회사의 열차를 모두 이용해 보니, 이딸로 열차가 최신식으로 내부가 더 쾌적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이니, 이용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해외여행(Overseas) > 유럽(Eur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여행, 밀라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 in Milano)에 대한 모든 정보! (2) | 2023.02.10 |
---|---|
이탈리아 여행, 밀라노 두오모 성당(Duomo di Milano) 투어 정보, 옥상 테라스 예약 방법 및 성당 관람 후기! (2) | 2023.02.10 |
이탈리아 여행,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Teatro alla Scala di Milano) 오페라 공연 예매 방법 및 관람 후기! (0) | 2023.02.10 |
이탈리아 여행,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최후의 만찬' 온라인 예약 성공 방법과 실제 관람 후기! (1) | 2023.02.10 |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두오모 통합권 예매 방법 총 정리! (1) | 2023.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