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피렌체는 언제 와도 아름답고 멋진 도시입니다. 구경할 곳이 정말 많은데요. 피렌체는 그중에서도 명품 구찌(Gucci) 본점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화장품 본점이 있는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두오모, 베키오, 우피치 등 즐겨야 할 명소를 모두 즐겼다면 오늘 소개할 두 곳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피렌체 구찌 가든 (Gucci Garden Museum, Firenze)
위치: P.za della Signoria, 10, 50122 Firenze FI, 이탈리아
영업시간: 10:00 - 19:00 (Everyday)
입장료: 성인 1인 8유로
구찌 가든(Gucci Garden)은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베키오 궁으로 가기 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관광 명소들 사이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구찌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들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이곳 구찌 가든에서는 클래식 패션 의류와 핸드백(가방)이 전시되어 있어 구찌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관람 시간은 개인별 관심 정도에 따라 40분 ~ 1시간 내외로 소요됩니다. 클래식한 구찌의 의상들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1층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위층으로 이동합니다. 화려한 네온 조명들이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고 편하게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9가지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나씩 구경해 볼까요?
실제 모델들이 착용했던 클래식 하면서 화려한 구찌의 드레스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거울들 사이로 미로처럼 전시되어 있어 시각적인 효과까지 있습니다. 여러 각도로 사진도 찍으며 구경해 보았습니다.
사진 속의 제품들이 구찌 클래식의 대표적인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품은 잘 모르지만, 구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구찌 클래식 핸드백들이 진열되어 있는 쇼케이스입니다.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는데, 거울에 반사돼서 그런지 핸드백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하하 정말 많은 디자인의 핸드백들이 출시되었었구나~ 하면서 즐겁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명품은 잘 몰라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같은 혹은 비슷한 패턴의 1960-70년대 디자인과 2000년대 디자인의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던 공간이었습니다. 같은 듯 다른 듯했던 의상들입니다. 70년대 패션이나 2000년대 패션이나 클래식 구찌만의 스타일이 그대로 느껴지는 의상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예뻐서 한참을 둘러보고 지나간 것 같습니다.
슈트, 드레스 외에도 핸드백, 액세서리, 구두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진 속에 있는 블랙 레더 구찌 뮬(슬리퍼)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두이기도 합니다! 저는 털 없는 레더 슬리퍼 하나 신고 다닐 정도로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
플로럴 장식과 조명으로 가득한 공간까지 관람을 마쳤다면, 2층과 3층을 둘러보고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우리나라 층수 기준) 1층으로 가면 구찌 클래식 부티크 매장과 구찌 가든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부티크 매장 쪽은 사진 촬영이 불가하여 구경만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직 이곳! 피렌체 구찌 가든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저는 태어날 아가 기저귀 가방으로 탁월해 보였던 패브릭 소재의 가방 하나 사 왔습니다! (금액은 290유로 정도) 그 외에도 엽서, 책자, 파우치 등 전 세계 어디서도 구매할 수 없는 구찌 가든에서만 판매하는 제품들이 있어 지갑을 열게 만듭니다. 당연히 Tax Refund 가능합니다. 직원분이 알아서 서류를 준비해 주니,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겠죠? 예쁘게 포장된 제품과 영수증, 택스 리펀 서류들을 챙겨서 나오면 됩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 화장품 피렌체 본점
(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Firenze)
위치: Via della Scala, 16,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영업시간: 9:30 - 20:00 (Everyday)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 화장품 본점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근처에 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건물 사진을 잘 보고 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간혹 방문객이 많으면 입구에서 웨이팅 후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바로 입장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곳 본점은 원래 다른 용도로 사용한 곳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정보인지는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향수 냄새가 가득한 내부로 들어오면 박물관처럼 꾸며놔서 벽화와 천장도 구경하면 됩니다. 향수 냄새가 짙어서 자칫 머리가 어지러울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합니다. 왁스 타블릿, 바디워시&로션, 솝, 퍼퓸(혹은 오드뚜왈렛) 등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금액 정보도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테이블 한쪽켠에 작성되어 있습니다. 시향도 가능하니, 천천히 둘러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골랐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1. 직원을 찾습니다.
2. 원하는 제품들을 알려줍니다. (구매할 모든 제품을 한 번에 이야기하는 것이 편합니다!)
3. 직원이 결제 시 제출해야 할 카드 한 장을 건네줄 겁니다. (아래 사진 참고)
4. 해당 카드를 들고, 결제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결제 후 제품 수령하면 됩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화장품은 가격이 사악하기로도 유명합니다. 환율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 국내 판매 정가 대비 4만 원 정도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바디 로션 250ml짜리 1통이 45유로(6만 4천 원 대)였는데, 국내에서 10만 원 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래저래 할인받는다고 해도 현지 금액이 2만 원 정도는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유리병에 담긴 바디 워시나 바디 로션과 플라스틱병에 담긴 제품과의 가격 차이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가격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유리병은 무게가 상당해서 저는 플라스틱에 담긴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매장 내부가 예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갑자기 많아진 사람들 때문에 촬영하기 어려웠습니다. 클래식한 느낌의 매장 분위기가 매우 마음에 들었고,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향수 냄새가 가득하여 오래 머무르면 조금 어지럽다는 점이 약간의 단점 같습니다.
매장을 둘러보다 보면, 제품 하나하나 전부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진열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산타 마리아 노벨라 화장품만의 디자인이 여심을 자극하는 것 같아 마음에 쏙 듭니다. (가격은 마음에 안 들어~~~)
구경도 완료하고, 구매할 제품도 결정되었다면, 결제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매장 카드를 전달하면 제품 확인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결제를 하고 나면 종이봉투에 담아 제품을 건네줍니다. 기억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택스 리펀도 가능했던 것 같은데, 그건 결제할 때 직접 확인 또는 문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피렌체 가볼 만한 곳으로 구찌 가든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 화장품 본점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하길 바랍니다!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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