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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Overseas)/유럽(Europe)

이탈리아 여행, 임산부의 로마 시내 투어 이야기! (포폴로 광장 ~ 스페인계단 ~명품거리 ~ 트레비 분수, 폼피 티라미수, 안티코 카페 그레코)

by 노란수선화님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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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명이 태리인 우리 아가는 이태리 다녀와서 생긴 아가입니다. 닉값(?)하러 태교 여행은 이탈리아로 다녀왔습니다! 임신 중기인 안정기에 맞춰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오늘은 가볍게 둘러보는 코스로 임산부도 무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포폴로 광장
Piazza del Popolo



 

포폴로 광장 초입



이동경로:
Repubblica역 지하철 탑승 > 3개 정류장 이동 > Flaminio역 하차 (10분 정도 소요)


로마패스(72h)를 이용하고 있어 여행하는 동안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숙소가 있던 레푸블리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 금방 도착합니다! 출퇴근 시간대만 피하면 지하철 내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타고 다니기 편합니다. 하지만 항상 소매치기는 조심해야 합니다!


포폴로 광장



지하철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포폴로 광장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사진 한가운데 있는 오벨리스크는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

 

 

포폴로 광장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에는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Basilica Parrocchiale di Santa Maria del Popolo)이 있습니다. 23년 11월 기준 임시 휴업 중이었습니다. 가기 전에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성당에는 1600년대에 베르니니가 복원한 성당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카라바조의 <성 베드로의 십자가형> 작품이 있어 유명합니다. 카라바조는 귀도 레니의 <성 베드로의 십자가형> 작품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카라바조의 작품은 날 것 그대로를 표현하여 이에 대한 평가를 높게 받고 있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휴업 중이라 성당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어 작품도 관람하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비교적 한산한 느낌의 포폴로 광장은 산책하며 거닐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포폴로 성당 쪽으로는 공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올라가서 광장 쪽으로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핀초언덕)

 

 

포폴로 광장

 

 

여유롭게 광장을 누비고 정면을 보면 골목은 3개로 나눠집니다. 어디로 가든 크게 상관은 없지만, 다음 코스인 스페인 광장 방향으로 가고 싶다면, 가장 왼쪽에 있는 골목으로 직진하면 됩니다! 참고로 가장 오른쪽 골목으로 간다면 (사진 상에는 안보임) 평화의 제단 앞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스페인 광장, 스페인 계단
(Piazza di Spagna, Scalinata di Trinita dei Monti)

 

 

 

스페인 계단

 

 

로마 골목을 산책하듯이 걷다 보면 스페인 계단이 있는 스페인 광장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에서 여주인공이 젤라토를 먹으며 계단에 오르는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페인 계단에서는 젤라토 섭취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상주하고 있는 경찰에 의해 제지를 받게 됩니다.

 

 

스페인 계단

 

 

확실히 포폴로 광장에서 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한 스페인 광장입니다. 사실 스페인 계단의 이름은 이게 아니라고 하지요. 근처 스페인 영사관이 있는데, 복잡한 원래 이름에서 간편하게 스페인 계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골목은 로마 명품 거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스페인 계단

 

 

계단을 올라오면 살루스티안 오벨리스크(Obelisco Sallustiano)가 있고, 그 옆에는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Trinita dei Monti)이 있습니다. 이 성당을 가로질러서 쭉 걸어가다 보면 로마 일몰 명소가 나옵니다. 바로 핀초 언덕이라는 곳입니다. 해 질 녘에 오면 너무나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니, 시간이 맞는다면 꼭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서 포폴로 광장에서 바로 간다면 더 가깝게 다녀올 수 있겠죠?

 

 

 

 

폼피 티라미수, 안티코 카페 그레코
(Pompi Tiramisu, Antico Caffe Greco)

 

 

 

스페인 광장 근처에 있는 티라미수 맛집과 커피 맛집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폼피 티라미수

 

 

위치: Via Della Croce, 88, 00187 Roma RM, 이탈리아

영업시간: 10:00 - 22:00 (Everyday)

 

 

로마에 여러 티라미수 맛집들이 있는데, 그중에 한 곳인 폼피 티라미수 디저트 가게에 가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클래식 티라미수와 딸기 티라미수가 유명하다고 하여 그 두 가지 맛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폼피 티라미수

 

 

참 맛없어 보이게 찍었는데, 실제로는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보다 다른 곳의 티라미수가 더 입 맛에 맞았지만, 가볍게 먹기에 좋았습니다. 티라미수 외에도 여러 디저트들을 팔고 있고, 커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지점 계산대에 있던 직원분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해주어 반갑고 고마웠던 기억이 납니다. 

 

 

각각의 티라미수 금액은 5유로로 총 10유로에 구매하였습니다. 매장 내에서 취식도 가능하고, 포장도 가능합니다. 저는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안티코 카페 그레코

 

 

위치: Via dei Condotti, 86, 00187 Roma RM, 이탈리아

영업시간: 9:30 - 21:00 (Everyday)

 

 

다음은 로마 명품 거리에 위치한 안티코 카페 그레코(Antico Cafe Greco)입니다. 카페 내부로 들어오면 미술관처럼 화려하게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실내에서 커피를 즐기게 되면 금액이 꽤 비싸지는데, 사람도 많고 일정이 빠듯하여 저희는 간단하게 스탠딩 바에서 한 잔씩 즐겨보았습니다.

 

 

안티코 카페 그레코

 

 

멋진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과 다양한 디저트가 있는 쇼케이스, 그리고 엔틱 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카페입니다. 스탠딩 바를 이용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메뉴판은 계산대 옆 기둥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누가 붙인 이름인지 모르겠으나 로마 3대 커피 맛집이라고 하니, 기대해 봅니다.

 

 

안티코 카페 그레코

 

 

에스프레소 꼰파냐 2잔을 시켜보았습니다. 한 잔은 임산부인 저를 위해 디카페인으로 주문했고, 이곳의 꼰파냐는 특이하게도 생크림을 따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커피맛 사탕 하나씩 제공되었습니다. 엄청나게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고소한 풍미의 에스프레소가 인상적입니다. 역시 이탈리아 커피 최고! 사실 이 메뉴를 마시려고 한 게 아니라 초콜릿 꼰파냐를 주문했는데, 제 이탈리아어 발음이 안 좋았던 건지 (ㅋㅋㅋ) 소통의 오류로 에스프레소 꼰파냐로 주문과 결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상함을 감지하고 한 잔은 급히 디카페인으로 요청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잠시 즐긴 뒤에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스페인 광장에서 명품거리를 거닐며 로마의 거리를 걸으며 트레비 분수 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지도상의 직선거리로는 대략 10분 정도 소요되지만, 많은 인파 사이에서 골목골목 구경하다 보면, 3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이동하게 됩니다.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트레비 분수

 

 

위치: Piazza di Trevi, 00187 Roma RM, 이탈리아

 

 

트레비 분수, 한국말로 직역하면 삼거리 분수입니다.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분수이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엄청난 인파가 밀집되어 있는 유명 관광지입니다. 트레비 분수는 오전과 오후 둘 다 방문했었는데, 새벽 일찍 가야 사람이 비교적 적습니다. 낮 시간 동안에는 엄청 관광객들 사이에서 사진 한 장 찍기도 어려울 정도니, 참고 바랍니다! (이런 곳에서 특히 소매치기 조심!)

 

 

트레비 분수

 

 

멋진 조각상들과 건물의 모습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건물 오른쪽에는 가짜 창문도 있는데, 어느 것이 가짜 창문인지 한 번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건물과 연결되는 듯한 조각들도 특이한 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동전을 오른손으로 왼쪽 귀 뒤쪽으로 휙~! 1개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 된다. 2개 던지면, 애인과 오게 된다? 생긴다? 등등 여러 속설이 있다고 하는데, 추억 삼아 한 번쯤 던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로마 시내는 거니는 모든 곳들이 박물관 같은 곳이라 도보를 이용하여 천천히 관광 명소들을 구경하며 다니기 최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몸이 무거운 임산부는 무리하면 안 되니, 짧은 코스 단위로 끊어서 로마 시내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멀리 태교 여행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니, 즐겁게 봐주셨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포스팅 내의 글과 사진은 저의 저작물입니다. 무단 도용(펌) 또는 인신공격 시 법적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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