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Noi Bai International Airport 노이바이 국제공항
위치: Phú Minh, Sóc Sơn, Hà Nội, Vietnam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를 받으러 가는 길입니다. 특별함 없이 생각보다 깔끔한 공항이다는 느낌이 가장 컸습니다. 그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 가다 보면, 입국 심사대가 나옵니다. (어느 나라든 입국심사장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베트남 입국 시에는 별도의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에서 편하게 쉬다가 내리면 됩니다. 단, 국내로 귀국 시에는 세관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800 초과 대상 자진 신고입니다. 급하게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아도 도착 시간이 오전이라 그런지 공항에 전체적으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 완료하는 데까지 15-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위탁수하물이 상당히 늦게 나왔습니다. 여기서 최소 30분은 대기했습니다.
수하물을 기다리면서 찍은 바깥 사진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하노이의 더위는 상상도 못 하고 있었습니다. 공항 화장실은 나름 깨끗한 편입니다. 시내로 나가기 전에 이용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공항 화장실에는 바 선생님도 있었다는 사실...
공항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 이동하기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공항버스 86번 이용하기
2. 택시 타기
3. 그랩 타기
4. 여행 서비스 앱/웹을 이용한 픽업 서비스
5. 호텔 픽업 서비스 이용
그중에서 저는 가장 저렴한 방법인 1번 공항버스 86번을 타고 하노이 시내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수하물을 찾고, 게이트 밖으로 이동하면 호객 행위를 하는 택시 또는 그랩 기사들이 여행객들을 빤히 쳐다보고 따라옵니다.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들에게 눈길을 주지 않고 이동하면 됩니다. 게이트를 등지고 왼쪽으로 쭉 이동하면 BUS STOP이라고 적혀있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 버스들이 있습니다만 사진 속 주황색 86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대략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닙니다. 버스가 보이면 일단 탑승합니다!
개인 짐은 움직이거나 넘어지지 않게 두고, 자리에 착석하면 됩니다. 그리고 출발 시간이 되면 기사와 차장이 탑승합니다. 버스가 출발하면 차장이 돌아다니면서 버스비를 받습니다. 버스비: 1인 35,000동 (한화 약 1,750원, 19년도 기준)
공항 버스비 치고,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잔돈이 없으면 70,000동을 내도 되긴 합니다. 차장이 알아서 잔돈 거슬러 줍니다. 그래도 이 버스는 밑장 빼기 등 잔돈으로 사기 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버스 비용도 지불하고 나면 편하게 시내로 이동하면 됩니다. 버스 안에는 에어컨도 틀어줬지만 땀이 계속 흐르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19년 4월 말 당시 기온 35도...
그렇게 시원한 듯 아닌 듯한 상태로 가다 보면 홍강 위를 지나는 다리를 건넙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고 나면 생뚱맞게 높은 건물 2~3개를 지나갑니다. 그리고 빙글빙글 도는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본격적으로 오토바이가 보이면서 뭔가 다 와가는 느낌이 본능적으로 듭니다.
버스에 오토바이가 닿을 듯 말 듯 위태로운 도로가 상당히 신경 쓰입니다. 그리고 무분별하게 들리는 경적소리까지... 베트남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 구글 지도를 켜보니, 차장이 와서 물었습니다. 그리고 묵직한 한 마디.. "호안끼엠~! Next Stop!"이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깜언!" 그렇게 호안끼엠에 도보 5분 거리의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 있었습니다. 호안끼엠 근처의 숙소를 이용한다면 공항버스가 편할 것 같습니다!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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