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설렘도 잠시!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사파(SAPA)로의 여정입니다. 지금부터 함께 떠나봅시다!
베트남 북부 고산지대 '사파(SAPA)'
사파는 베트남 북부 고산지대에 위치한 동네입니다. 그 높이만 일단 1,700m 정도입니다. 라오까이시 안에 위치한 작은 동네입니다. 사파는 하노이 시내에서 버스로 이용 시 대략 5~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사파 여행은 한국에서 미리 준비했습니다. 사파로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버스와 기차가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버스의 경우 약 5~6시간, 기차의 경우 약 8시간 정도입니다. 기차가 더 오래 걸리는 이유는 하노이역에서 기차를 타고 라오까이역에서 내려서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더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기차도 궁금했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슬리핑 침대를 이용해볼까 싶어서 버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용을 비교했을 때 버스가 더 가성비 있었습니다.
1) 버스 예매 방법
사파로 이동하는 버스의 종류가 여러 가지 있었지만, 저는 사파 익스프레스(Sapa Express)를 선택했습니다. 아래는 사파 익스프레스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sapaexpress.com/en
저는 밤 10시에 출발하는 슬리핑버스로 선택했습니다. 19년 당시 38 beds, one-way 12달러였는데, 23년 현재는 24 cabins premium luxury, one-way 20달러로 변경된 것 같습니다.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좌석도 넓고 훨씬 쾌적해 보입니다!)
One-way(편도) 또는 Round-Trip(왕복) 역시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노이로 돌아올 시간을 생각해서 편도로 각각 구매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사파에서 하노이로 돌아올 때는 15인승 리무진 버스로 선택했습니다. 19년도 당시 금액 18달러, 23년도 현재 금액 19달러입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하노이 시내에 대략 12시 30분쯤 도착하기에 이것으로 선택했습니다!
※ 하노이 시내로 돌아올 때 호안끼엠 호수나 올드쿼터 근방의 호텔을 이용한다면 버스에서 돌아올 때 미리 이야기해 두면 호텔 앞에서 하차시켜 줍니다. 혹은 공항으로 바로 가야 한다면 미리 말하면 공항에서도 하차시켜 줍니다. 그리고 최종 목적지는 하노이 사파 익스프레스 사무실 앞입니다.
2) 버스 티켓 결제 하기
다음은 예약 및 결제 단계입니다. 아래의 개인 정보들을 '영어'로 입력하면 됩니다. 지불방법은 Credit(신용카드), Paypal, Cash(현금)이 있습니다. 저는 Paypal을 이용하여 결제했습니다.
※ Cash(현금)으로 선택할 경우, 출발일 전 날까지 사파 익스프레스 사무실로 가서 지불해야 합니다. 출발일 전 날까지 사무실에 못 갈 경우에는 메일로 결제 안내가 옵니다. 그때 Credit(신용카드)으로 결제하면 됩니다.
결제를 완료하고 나면 결제가 완료되었다는 자동 메일이 옵니다. 그러고 나서 예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메일이 한 번 더 옵니다.
그리고 사파 익스프레스 영업시간 중에 예약 완료 확인 메일이 마지막으로 옵니다. 아래의 예약 내역 파일과 함께 옵니다. 티켓의 역할을 하니, 미리 인쇄해서 가지고 가면 좋습니다.
이렇게 예약을 완료하고 하노이 사파 익스프레스 사무실로 가서 예약 확인증을 보여 주면 몇 시까지 사무실 앞으로 오라고 안내해 줍니다. 22시 버스는 밤 21시 20분까지 사무실 앞으로 오라고 합니다.
※ 캐리어 등 짐 보관이 가능합니다. 사파 익스프레스 사무실에 짐 보관할 뒤에 시내 구경하고 오면 됩니다.
사무실은 협소하지만,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화장실 한 번 이용하고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리핑 버스 내에도 화장실이 있긴 했으나 쾌적해 보이지 않아 이용이 꺼려집니다.
3) 슬리핑 버스 내부
다음은 슬리핑 버스 내부입니다. 19년도에 이용한 슬리핑 버스입니다. 현재 운영하는 버스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쾌적한 실내를 위해탑승 전 신발은 벗고, 나눠주는 비닐봉지에 담아 탑승합니다. 당시 좌석은 선착순으로 지정하다 보니, 탑승 시 치열한 눈치싸움이 있습니다. 새치기에 유의하여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19년 당시에 이용한 슬리핑 버스는 1층과 2층 그리고 3행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2층은 오르락내리락 귀찮아서 1층 앞자리를 선택하였습니다.
버스에 모두 탑승하고 나면, 웰컴 인사와 함께 간단한 안내 사항을 전달해 줍니다. (영어로) 사파 익스프레스를 이용해 줘서 고맙다, 소요 시간은 어느 정도이다 등에 대해서 안내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스낵과 물 1통을 나눠줍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편하게 잠이 들 수 있도록 조명을 어둡게 조절해 주었습니다. 목 베개가 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불과 베개가 있긴 했습니다만, 이것도 복불복이었는지 제 자리에는 이불만 있었습니다. 사파에 거의 다 오면 좁은 산길에서 곡예 운전을 합니다. 가급적 눈 뜨지 말고 푹 잠이 들기 바라겠습니다. 새벽 4시가 다 되어서 도착합니다. 아침 6시까지는 버스 안에서 쉬다 나올 수 있도록 해줍니다. 혹시 사파에 예약한 숙소가 얼리 체크인이 되는 곳이라면 도착하자마자 내려서 숙소로 이동해도 됩니다.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사파 시내를 다니는 택시가 있으니 이동하는 데는 어렵지 않습니다.
4) 사파에서 하노이로 15인승 버스 타기
사파 시내에는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그 호수 앞에서 오른쪽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사파 익스프레스 사무실이 있습니다. 오전 7시에 출발하는 버스니, 오전 6시 45분까지는 사무실로 가면 됩니다. 사파에서 하노이로 갈 때는 사무실에서 버스 자리를 지정해 주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사파 익스프레스 사무실이 있습니다. 사파에서 하노이로 가는 버스에서도 간단한 스낵과 물을 줍니다. 버스 내부에서도 오른쪽에 앉게 되면 볼 수 있는 풍경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에 있는 다랭이 마을의 몇 배는 아니 몇 십배는 더 되는 규모의 다랭이 마을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자고 일어나니, 휴게소에 잠시 도착했습니다.
베트남 휴게소 역시 화장실 사용료를 받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에서는 2,000동으로 봤었지만, 당시에는 3,000동을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으니, 별도로 챙겨서 다녀야 합니다. 베트남 화장실은 열악하다 보니 휴지, 물티슈, 일회용 변기 커버까지 있으면 여행 중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휴게소는 실내가 아니라 야외에 가까웠습니다. 상당히 더운 날씨에 참 별로였습니다. 20-3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한 뒤에 다시 하노이 시내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하노이 시내로 복귀했습니다. 도착 시간은 대략 오후 12시 30분이었습니다. 하노이 사파 익스프레스 사무실에서 가까운 호텔로 잡았더니, 도보로 2분 만에 도착해서 좋았습니다.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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