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를 왔다면 가히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판시판(Fansipan)'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이 1,950m인데, (한반도에서는 백두산이 제일 높지만...) 판시판 정상의 높이는 무려 3,143m라고 합니다! 이미 사파라는 동네 자체가 1,650m에 위치해 있으니, 고산지대에 위치한 사파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최고봉이라고 하는 판시판산으로 지금 바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새벽 4시쯤 사파에 도착하였고, 호텔에서 4시간 정도 잠을 청한 뒤 일어나 보니,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사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침에는 다행히 이렇게 맑았지만, 새벽 사이에 태풍급으로 쏟아진 폭우로 판시판산 일정이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걱정도 되었지만 판시판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사파 스테이션(Sapa Station) 가는 길
호텔에서 나와 사파 스테이션(Sapa Station)으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비포장도로와 언덕길을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19년도 기준이니, 23년 현재는 아스팔트가 다 깔려있을 것 같습니다!)
※ 19년 4월 기준, 사파는 전체적으로 아스팔트 도로 공사 중이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사파 스테이션입니다. 호텔에서 도보 5분 정도면 도착하였지만, 가파른 언덕이 고비였습니다! 사파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동네여서 수도 하노이에 비해서 기온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걷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사파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면 판시판으로 가는 모노레일(퍼니쿨러, 트레인), 케이블카, 트렘 표를 구매할 수 있는 창구가 있습니다.
★ 19년 기준 티켓 금액 정보
- 성인 1인 기준입니다.
1) 모노레일(퍼니쿨러, 트레인) 왕복 50,000동
2) 케이블카 왕복 700,000동
3) 최정상행 트렘 (상행, 편도) 70,000동 (케이블카 도착지 > 불상 있는 곳 > 판시판 정상)
※ 1) ~ 3)은 사파 스테이션에서 일괄 구매가 가능합니다. 금액은 총 820,000동
4) 최정상 하행 트렘 (편도) 80,000동 (선택사항, 최정상에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전체 금액 총 900,000동
최정상에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는 트렘을 이용해도 되고, 걸어서 내려가도 괜찮습니다. 단,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호흡이 가빠질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개인 컨디션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자, 그럼 첫 번째 트레인을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트레인을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합니다. 트레인에서 출발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에 앉거나 서있으면 예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트레인에서 내려서 건물 내 길을 따라 걷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조금만 더 이동하면 케이블카 타는 입구가 보입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 근처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들려보면 될 것 같습니다!
판시판 정상으로 가는 길!
케이블카에 탑승하여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올라가는 과정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에 있는 다랭이마을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다랭이 논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정상이 보이고 비로소 도착하게 됩니다.
간혹 멀미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비상약으로 멀미약 챙겨가서 판시판 정상에 올라가기 전에 미리 복용하면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케이블카 도착지입니다. 하지만 여기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함정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판시판으로 여행하던 날의 날씨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푸른 하늘에 적당히 있던 구름과 맑은 공기까지.. 산 너머 바로 중국인데, 미세먼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잠시 아직 저에게는 정상이 남아있었습니다. 세 번째 트렘을 타고, 부처님 불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근엄하시고, 인자하신 부처님의 모습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세 번째 트렘을 한 번 더 타고 최정상까지 올라갑니다.
날씨도 정말 완벽했고,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사진들을 다시 보니, 그때 그 시간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한 채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 옆에 있던 기념품 가게에서 마그넷 1개도 사 왔습니다. (개당 7,000동) 사파에 가게 된다면 판시판산은 꼭 들려야 하는 곳입니다! 베트남 물가 치고, 티켓 비용은 만만치 않지만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본 후기는 철저히 글쓴이 본인 지갑에서 나온 돈을 사용하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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